10대 피해자 26.7%, 연령별 최대치 기록

 
[아이티데일리]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중 21.3%가 스마트폰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 모바일 백신 360 시큐리티(360 Security)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폰 보안과 이용 행태 조사’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10대에서 50대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행태 ▲모바일 보안 인지 ▲모바일 보안 실천 현황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감염 피해에 이어 ‘보이스 피싱’(28.7%), ‘스마트폰 개인정보 유출’(11.3%), ‘휴대폰 해킹’(3.7%) 등의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감염 피해자 중 10대는 26.7%로 전체 평균 21.2%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모바일 보안 실천 지침 관련 지식은 10대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고 있는 실천 지침을 모두 선택하는 설문 항목에서 전 연령 평균 318.5%를 기록한데 비해 10대는 280%를 기록했다.

모바일 보안 외에 스마트폰 이용 행태 조사에서는 ‘빠른 배터리 소모’가 스마트폰 이용 시 가장 큰 불편한 요인으로 꼽혔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3명(35.8%)은 ‘배터리 소모와 수명 저하’가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왕 리웨이(LiWei Wang) 360 시큐리티 이사는 “스마트폰 보안 관련 지침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지침을 실천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360 시큐리티는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티바이러스와 배터리 소모 관련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6부터 17일까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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