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XG엔터테인먼트와 3년 계약…현지화 거쳐 올 여름 중 출시 예정

▲ 권이형 엠게임 대표(좌)와 정호원 XG엔터테인먼트 한국지사 대표(우)가 ‘크레이지드래곤’ 모바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중국 모바일게임 업체 XG엔터테인먼트(선전시 성광연창인터넷과기유한공사, 대표 권형태)와 모바일RPG(역할수행게임) ‘크레이지드래곤’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레이지드래곤’은 드래곤을 타고 전투를 할 수 있는 특징과 1대1 대결, 공중 콤보 등 전투에 초점을 맞춘 액션성으로 구글플레이 신규 인기게임과 인기게임 2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수출 계약 기간은 3년으로, 현지화 작업을 마치고 올 여름 시즌에 맞춰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XG엔터테인먼트는 부동산 개발, 금융 투자, 백화점 및 호텔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는 중국의 거대 기업인 성하 그룹의 자회사로, 선전에서 글로벌 ICT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15’에서는 중국 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게임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다양한 국내 모바일게임을 중국에 직접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최근 중국 시장에 게임 IP(지적재산권)가 아닌 완성된 모바일게임의 진출 소식이 뜸한 가운데, 이번 수출 계약은 엠게임의 개발력과 ‘크레이지드래곤’의 게임성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에 맞는 게임성을 겸비하기 위해 파트너사에 적극 협조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호원 XG엔터테인먼트 한국지사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열혈강호 온라인’ 등의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 현지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엠게임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크레이지드래곤’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엠게임과 적극 협력함은 물론, 모회사인 성하 그룹의 유통 및 부동산 인프라를 연계한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게임은 해외 파트너사를 통한 ‘크레이지드래곤’ 수출과 함께 ‘원빌드(One Build)’ 형태의 글로벌 서비스도 동시에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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