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스마트폰서 중요 정보 유출 시도, 주의 요망

▲ 포켓몬 고 게임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이셋코리아(대표 김남욱)는 ‘포켓몬 고’ 게임의 불법 복사본을 통한 악성코드 확산이 발견돼 주의를 요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한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게임으로, 마치 현실 세계에서 포켓몬을 포획하는 것 같은 체험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구글 지도 서비스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는 ‘포켓몬 고’의 정식 서비스 국가에서 제외돼 있었지만, 최근 강원도 속초 지역이 북한과 함께 게임 가능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이를 즐기기 위한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접속 국가를 속이고 출시 국가의 앱 스토어를 이용하는 등 게임에 액세스하기 위한 열성 팬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다수의 온라인 포럼 및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제공되는 링크에서 ‘포켓몬 고’ APK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하는 등의 방법이 자주 이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 공식적인 마켓 이외의 출처로부터 앱을 직접 다운로드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다. 이렇게 비공식적으로 배포되는 앱의 보안성은 보장될 수 없으며, 실제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컨트롤해 중요한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기 위한 악성코드를 내포하고 있는 APK 파일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김남욱 이셋코리아 대표는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출시된 게임 앱 등의 불법 복사본은 악성코드 확산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미끼로 사용된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은 현관문을 열어놓고 잠드는 행위와 다르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앱을 설치할 때는 출처와 약관 및 해당 앱이 접근 가능한 정보의 범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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