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상 핀테크 사업 등 시장 확대 도모

 
[아이티데일리]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케이프의 전환사채(CB)를 50억 원에 취득한다고 13일 공시 했다.

이를 통해 SGA솔루션즈는 금융업으로 사업을 확장한 케이프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최근 제2의 도약을 위한 육성 사업인 핀테크 사업에서 차별화된 시장 확대 전략을 도모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법인 케이프는 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금융업 진출을 모색해왔으며, 지난달 LIG투자증권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내년부터 케이프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변경되는 LIG투자증권은 지난 해 매출 1,380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실적을 크게 상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런 실적은 케이프의 연결 손익에 고스란히 반영될 예정이다.

SGA솔루션즈는 이러한 케이프의 CB 인수를 통해 당기순익에 반영될 수 있는 재무적 이익과 올해 목표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의 확장이라는 사업적인 이점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핀테크 산업 활성화로 금융권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 뿐 아니라 IT 전반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LIG투자증권과 협력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SGA솔루션즈는 디지털 혁신 속도에 맞춰 성장하기 위해 통합보안기술을 바탕으로 핀테크,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신 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는 내달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보다 가속화 될 전망으로, SGA솔루션즈는 금융회사, MS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투자는 최근 보안솔루션 업계를 비롯한 국내외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시대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며, “그간 매년 20%이상의 실적 성장을 이뤄내며 국내 중견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은 SGA솔루션즈는 이번 투자와 같은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퀀텀점프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행된 케이프의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3.5%이며, 주당 전환가액은 2,140원이다. 2017년 6월 14일부터 전환 가능하며, SGA솔루션즈가 취득한 CB의 전환 시 지분율은 11.2%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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