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LㆍCDP 어플라이언스ㆍ디듀플리케이션 등 ‘디스크 기반 데이터 보호 솔루션’ 사업 강화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팔콘스토어코리아의 올해 목표는 100억원이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적어도 60~80억원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팔콘스토어코리아의 하만정 사장은 12일 개최한 '팔콘스토어 솔루션 데이 2007' 행사에 맞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하 사장은 "데이터 보호 및 복구의 솔루션 시장이 기존 테이프 기반에서 디스크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팔콘스토어는 다양한 디스크 기반의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보유,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목표 달성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그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디스크 기반의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솔루션은 19%로, 71%를 차지하는 테이프 기반의 솔루션에 비해 그 위상이 매우 낮지만 앞으로 2년 뒤에는 43%, 2011년에는 60%로 그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팔콘스토어의 주력 제품은 크게 VTLㆍCDP 어플라이언스ㆍ디듀플리케이션 등으로 이뤄져 있다. 팔콘스토어VTL(Virtual Tape Library)은 테이프와 디스크 기반 백업 모델을 통합해 백업의 안정성과 속도, 가용성을 높인 솔루션이다. 하 사장의 설명에 의하면 팔콘스토어VTL은 현재 국내 VTL 솔루션 시장의 70%을 차지하고 있다. 이 VTL 솔루션은 EMC, IBM, HP, 썬, 브로케이드,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OEM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팔콘스토어CDP(Continuous Data Protection)는 장애시 시스템 및 데이터를 신속하게 복구해 서비스 다운타임을 최소화해주는 솔루션으로 특히 재해복구시스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팔콘스토어의 디듀플리케이션 솔루션은 지난 4월에 새로 발표한 SIR(Single Instance Repository)이 대표적이다. 하 사장은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은 인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이 있다. 팔콘스토어의 SIR은 오프라인 제품이다. 인라인 제품이 기존 백업 인프라의 변경이나 변화가 필요하며, 백업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오프라인 제품은 백업을 마치고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이 수행되기 때문에 백업 인프라의 변경이나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팔콘스토어는 이 솔루션을 앞세워 기존 VTL 고객이나 백업 데이터 량이 많은 기업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팔콘스토어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스토리지 네트워킹 솔루션 전문업체로 현재 15개국에 진출해 4,4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01년 나스닥에 상장한 팔콘스토어는 매년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팔콘스토어는 2002년부터 국내에서 채널 영업을 시작, 2004년에 팔콘스토어코리아를 설립했다. 현재 KT, 군인공제회, 수자원공사, 정보통신부, 범정부통합센터, 안산시청, 강원도청, 통계청, KAIST 등 2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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