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개 기업에 20억 원 투입

▲ K-챔프(K-Champ) 육성을 위한 ‘2차 스피드데이팅’에서 사업협력이 결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KT임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전무,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문채우 리본키친 대표, 구슬이 메디플러스솔루션 대리,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소장,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정희석 파워보이스 대표, 이형엽 파워보이스 부장

[아이티데일리] KT는(회장 황창규)는 광화문 사옥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센터) 육성기업과의 ‘2차 스피드데이팅’을 개최, 3개 스타트업과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스피드데이팅’은 경기센터 육성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바탕으로 사업협력을 제안하면 KT 임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이를 검토해 재원 투입과 마케팅 지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이다.

KT는 지난 4월 ‘스피드데이팅’을 첫 시행한 후 지금까지 총 8개 기업에 7억 원을 투자해 사업협력을 추진했으며, 올해 경기센터와 함께 총 2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20개 기업의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디플러스솔루션(헬스케어 솔루션) ▲리본키친(식이관리 솔루션), ▲파워보이스(음성인식 화자 인증 솔루션) 등이 각각 헬스케어와 본인인증 서비스 분야에서 KT와의 협력을 제안했고, 이들 모두 KT가 준비 중인 신사업에 대해 적합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협력이 결정됐다.

한편, 지난 4월에 진행된 1차 ‘스피드데이팅’에서 사업협력이 결정된 5개 기업은 이미 1분기에 KT와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이언스팜은 ‘KT 기가(GiGA) 스마트팜’ 사업을 위해 스마트 양액기를 공급하는 등 주요 파트너로 참여 중이고, 아마다스는 KT의 ‘홈 IoT’사업을 위해 스마트 도어락을 KT용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신사업 개발 경험과 재원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에 과감히 투자,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신사업 신속한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T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기업이 놓치기 쉬운 기술과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내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육성기업에 대한 지원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가능성이 확인된 사업에는 추가 지원과 사업 협력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교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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