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용 시스템 반도체화도 진행 중

▲ 바른전자가 출시한 로라(LoRa) 모듈 사진.

[아이티데일리] 바른전자(대표 김태섭)는 장거리 통신기술 로라(LoRa) 모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로라(LoRa)는 다국적 기업 연합체인 ‘로라 얼라이언스(LoRa Alliance)’에서 밀고 있는 IoT(사물인터넷) 전용 생태계로, 10Mbps 미만 저속 무선통신으로 적은 단위의 데이터를 전달하는 IoST(Internet of Small Things, 소물인터넷)에 특히 적합한 네트워크 방식이다.

기존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ow Energy, BLE)가 100m 이내 근거리 통신 기술이었다면, ‘로라’는 옥외 10km 안팎의 장거리 무선 통신용으로 전력소모가 적고 배터리 수명이 수년간 유지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기존 단거리 기반의 서비스를 장거리로 확장할 경우 중계기인 리피터(Repeater) 및 인프라 구축비용 등을 낮출 수 있어 비용 효율성과 높은 확장 가능성을 제공하며, 광범위한 저속 무선 모니터링 및 제어 설계에도 적합하다. 따라서 ‘로라’는 교통, 가로등, 주차, 보안시스템 등의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미터링(Smart Metering), 스마트 가전, 조명, 산업용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 IT 자문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2020년 250억 개에 달하는 서로 연결된 사물(Things)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바른전자는 Io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IoT 연결의 주체인 근거리 및 장거리 통신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신 모듈에 센서·게이트웨이를 융합한 솔루션 등의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번 ‘로라’ 모듈 출시를 계기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통신 기술을 개발, 혁신적인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소형화를 위해 반도체 패키징 기술도 접목, IoT용 시스템 반도체(System In Package, SIP)화도 진행하고 있어 사물인터넷 산업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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