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도 열려…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행정 논의

▲ 사단법인 ICT플랫폼학회가 ‘인공지능 시대 휴보젠트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아이티데일리] 사단법인 ICT플랫폼학회(회장 강윤희)가 아시아행정학회(회장 김판석)의 후훤으로 지난 1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학술대회 ‘인공지능 시대, 휴보젠트를 말하다’를 개최했다.

휴보젠트(Hubogent: Humanized Robotic Agent)는 홍길표 백석대교수와 김판석 연세대 교수가 만든 신조어로 기술-행정(관리)의 융합체로서 인간의 행정(관리)행위를 대행하는 지능화 프로그램 및 이를 내재한 로봇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휴보젠트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홍길표 교수는 알파고, 드론, 무인자동차로 우리에게 가시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정부공공의 행정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와 이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예시를 제시했다.

이어 정충식 경성대 교수는 ‘휴보젠트 시대 정부운영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나타날 새로운 서비스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정부공공이 변화해야할 방향은 개선정도가 아닌 변혁적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ICT인프라 구축방향’ 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고대식(목원대) 교수는 휴보젠트를 지원하는 인프라로 정부차원의 빅데이터 분석과 사이버 물리 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을 지원하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체계 구축과 휴보젠트가 행정에 내재화되는 스마트 정보화사업이 추진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김판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현곤 정보화진흥원 부원장과 김경섭 충북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정부공공분야 관점에서 고민하고 세계 최초로 휴보젠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정부공공 행정분야에서 참고할만한 휴보젠트 아키텍처와 활용모델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ICT인프라 기술구현을 구체화하는 연구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ICT플랫폼학회는 보안플랫폼으로 대한민국 ICT발전에 기여한 지니네트웍스에 ‘ICT플랫폼대상’을, 이창훈(서울과기대)교수에게 우수연구자상을 시상했다.

강윤희 회장과 김판석 회장은 “오늘 발표된 논문들과 토론회는 행정, 경영, 정보통신 전문가, 그리고 산학연관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행정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융복합적 논의의 장이 되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이 정부공공 행정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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