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전방위 대응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구현에 초점”

▲ 함기호 한국HPE 대표이사

[아이티데일리] 한국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대표 함기호, 이하 한국HPE)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와 IoT 컨버지드 신제품, 업데이트된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을 소개했다.

한국HPE는 이날 발표한 ▲‘힐리온(Helion)’ 클라우드 제품군 및 ‘클라우드라인 3100(Cloudline 3100)’ 서버 ▲사물 인터넷(IoT)용 컨버지드 시스템 ‘엣지라인(Edgeline)’ 신제품 2종 ▲업데이트된 ‘3PAR 스토어서브(3PAR StoreServ)’ 올플래시 제품군 등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현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먼저 함기호 한국HPE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HPE의 사업 방향과 근황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했다. 그는 “HPE는 분사 이래 엔터프라이즈에 초점을 둔 민첩한 회사로 거듭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면서, “특히 최근 컴퓨터사이언스코퍼레이션(CSC)과의 합병 및 분사 계획 발표로, 이후 연간 40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HPE는 최근 IT서비스 부문인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조직을 분리, CSC와 합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진 제품 발표에서는 먼저 김영채 한국HPE 서버사업부 총괄 전무가 업계 최초의 IoT용 컨버지드 시스템인 ‘엣지라인 EL1000(Edgeline EL1000)’과 ‘엣지라인 EL4000(Edgeline EL4000)’ 2종을 소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엣지라인’ 시스템은 석유 및 가스, 제조업, 통신 산업처럼 공장 등 원거리 환경에서 데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고객들이 데이터를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실시간 분석과 머신러닝을 통해 데이터 파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사물 인터넷 솔루션이다.

컴퓨트, 스토리지, 데이터 캡처, 제어 및 기기 관리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강력한 데이터 분석과 통찰력, 그래픽 위주의 데이터 시각화, 실시간 반응을 제공하는 데 최적화됐다. 충격, 진동 및 온도 변화와 같은 외부 환경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HPE 유니버설 loT 플랫폼(HPE Universal IoT Platform)’과 호환된다.

또한 HPE는 분석 기능 강화를 위해 ‘엣지라인 EL 4000’에서 구동되는 ‘HPE 버티카 분석 플랫폼(HPE Vertica Analytics Platform)’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폭넓은 loT 분석케이스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 내의 머신러닝 알고리즘를 활용, 과거 및 미래 예측 분석과 클로즈드 룹(Closed-loop)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현장에서 IoT 기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즉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HPE아루바의 ‘버추얼 인트라넷 액세스(Aruba's Virtual Intranet Access)’ VPN 클라이언트를 지원해 기업들에게 안전한 가상사설망(VPN)을 제공하며, 상업용은 물론 보안이 중요한 정부기관의 loT 애플리케이션에도 사용될 수 있다.

▲ 김영채 한국HPE 서버사업부 총괄 전무

다음으로는 박성철 HPE 하이브리드사업부장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IT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HPE 힐리온(Helion) 클라우드 신제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신제품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리소스와 애플리케이션의 자동화 및 관리를 지원하는 HPE ‘힐리온 클라우드 스위트(Helion Cloud Suite)’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하이브리드 인프라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 HPE ‘힐리온 클라우드시스템 10(Helion CloudSystem 10)’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배치 간소화를 위한 HPE ‘힐리온 스타카토 4.0(Helion Stackato 4.0)’ ▲뛰어난 성능과 비용 절감을 제공하는 HPE ‘클라우드라인 3100 서버(Cloudline 3100 Server)’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201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HPE는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인프라에 대한 제어 기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HPE ‘힐리온 매니지드 클라우드(Helion Managed Cloud)’ 및 HPE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Cloud Services Broker)’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HPE 뉴스룸(The HPE Newsroom)에서 볼 수 있다.

▲ 이경근 한국HPE 스토리지사업부 총괄 상무
이경근 한국HPE 스토리지사업부 총괄 상무는 강화된 HPE ‘3PAR 스토어서브(3PAR StoreServ)’ 플래시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는 ▲7.68TB 및 15.36TB 대용량 SSD 확대 지원을 통한 세계 최대 용량(24PB)의 올플래시 시스템 제공 ▲도커 통합 볼륨 플러그인 지원을 통한 통합 스토리지 강화 ▲플래시 통합 데이터 프로텍션(data protection) 등을 특징으로 한다.

HPE는 고객들이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현 상태에 대한 조언, 설계, 통합,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엔드투엔드 프로텍션 서비스 등의 광범위한 기술 지원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올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해 GB당 비용으로 실시간 자원 배분을 할 수 있는 HPE 플렉서블 커패시티(HPE Flexible Capacity)도 제공된다.

이경근 상무는 “HPE는 통합된 IT 스택(stack) 시대를 맞아 플래시 및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와 함께 하이브리드 IT를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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