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강화, 윈도우 잉크 추가, MS 엣지 전력효율 향상 등

▲ '윈도우 10'에 '윈도우 잉크' 기능이 추가된다.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를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8월 2일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보안을 위한 기능이 추가된다. 생체정보를 통한 윈도우 로그인 기능인 ‘윈도우 헬로우(Windows Hello)’가 윈도우 앱 및 ‘MS 엣지(Edge)’ 브라우저에도 적용돼 웹사이트 로그인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무료 악성코드 방지 서비스인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의 기능도 향상됐다. 기업 고객을 위해 ‘윈도우 디펜더 ATP(WDATP)’의 범위가 확대됐으며,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윈도우 정보 보호(WIP)’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윈도우 잉크(Windows Ink)’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펜을 지원하는 앱과 관계없이 바탕화면뿐 아니라 다양한 화면에서 메모나 스케치 등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오피스나 ‘MS 엣지’ 또는 지도 앱에서 지원하는 새로운 전용 기능으로 워드 및 파워포인트 작업을 보다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음성인식 개인 디지털 비서인 ‘코타나(Cortana)’를 디바이스가 비활성화된 상태에서도 쉽게 불러올 수 있게 된다. 디바이스에 로그인 돼있지 않더라도 질문, 음악재생, 알림세팅 등이 가능하다. 자주 이용하는 항공편, 주차된 장소 등 주요 정보를 기억해뒀다가 알려주는 기능도 향상됐으며,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통합된 디지털 비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MS 엣지’ 브라우저의 전력 효율은 높아지고, CPU 및 메모리 소모는 낮아진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배터리 조건에서 ‘MS 엣지’는 ‘구글 크롬’보다 3시간 이상 더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MS 측의 설명이다. 또 윈도우 스토어에서 확장 기능을 선택하면 ‘핀터레스트(Pinterest)’의 저장 버튼, ‘아마존 쇼핑도우미’ 등을 ‘MS 엣지’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Xbox Play Anywhere)’ 프로그램을 통해 한번 구매한 게임을 PC 및 엑스박스 원(Xbox One)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점수 등 게임 관련 데이터도 모두 공유된다. MS 스튜디오에서 발매된 신규 게임 타이틀은 모두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윈도우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MS에 따르면 ‘윈도우 10’은 출시 이후 3억 5천만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설치됐으며, 현재까지 사용된 시간을 모두 합치면 약 1,350억 시간에 이른다. ‘윈도우 7’ 또는 ‘윈도우 8.1’ 사용자는 오는 7월 28일까지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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