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DC 협업 및 국내 인지도 제고로 연내 10개 고객 확보”

▲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 빅스위치 CEO

[아이티데일리] 빅스위치네트웍스(CEO 더글라스 머레이)가 29일 CEO 방한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과 더불어 연내 10개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 빅스위치네트웍스 CEO는 “한국 시장 내 빅스위치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나임네트웍스와의 SDDC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빅스위치는 2010년 3월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SDN 개발 연구팀이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SDN 전문 업체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SDN 기술을 접목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전 세계에서 SDN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1만여 곳에서 사용 중인 오픈소스 오픈플로우(OpenFlow) 컨트롤러 ‘플러드라이트(Floodlight)’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상용 제품을 판매해왔다. 빅스위치의 제품은 ▲오픈 API ▲개방형 표준(Open Standard) 지원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은 ‘오픈 SDN’ 아키텍처 제공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 옵션 제공 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빅스위치의 제품은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하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인 ‘빅 클라우드 패브릭(Big Cloud Fabric, 이하 BCF)’과 SDN 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빅 모니터링 패브릭(Big Monitoring Fabric, 이하 BMF)’으로 구성된다.

‘BCF’는 자동화된 네트워크 프로비저닝을 수행해 컴퓨팅의 활용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클라우드 자원만큼 민첩하고 유연하며 단순하게 만들 수 있다. ‘BMF’는 보안 문제나 장애 분석, 정부 규제 준수 등에 필요한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가시성 확보를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최근 기능을 한층 강화한 새 버전이 발표됐다.

더글라스 머레이 CEO는 한국 시장에 대해 “SDN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한국에서 처음으로 구축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사례가 관련 시장을 빠르게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로 사업 반경을 넓히고 있는 빅스위치는 한국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왔다. 지난 해 7월, 나임네트웍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SDDC를 타깃으로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해 실질적인 성과를 보였다. 빅스위치는 일본 지사에 이어 현재 한국 지사 설립 여부에 대해 나임네트웍스와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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