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관 ‘미래창조 클라우드 퍼스트 책임관’ 주도로 도입계획 견인예정

 
[아이티데일리] 지지부진했던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주관부처인 미래부는 이를 위해 ‘미래창조 클라우드 퍼스트 책임관(Chief Cloud First Officer, 이하 CCFO)’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미래부 본부·소속기관·산하기관별로 ‘CCFO’를 두고, 각 기관의 CCFO는 해당기관의 클라우드컴퓨팅 도입계획을 수립하며 추진상황을 점검 및 독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부는 지난해 9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을 시행한 이래, 관계부처와 협력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우선도입, 민간부문 클라우드 이용확산,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27일 진행된 CCFO 출범식 행사에는 최재유 미래부 2차관과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미래부 소속․산하기관 CCFO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각 기관의 본부장급 임원을 CCFO로 임명한 후 미래부 및 전담기관(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별로 클라우드컴퓨팅 우선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클라우드컴퓨팅 도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2017년도 예산·기금 편성시 클라우드컴퓨팅 반영, 소속·산하기관별 클라우드컴퓨팅 우선도입 독려 등을 통해 올해 내 클라우드컴퓨팅 이용을 1건 이상씩 달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컴퓨팅법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각 기관의 ICT 인프라를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 R&D의 ICT 인프라를 담당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가 R&D 전 과정에서 클라우드컴퓨팅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클라우드컴퓨팅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산업 및 기술간 융합의 기반이며, 신규 서비스 및 일자리 창출의 핵심요소”라며, “이번 미래창조 CCFO 임명은 공공부문에서 미래부가 클라우드를 우선이용 함으로써 클라우드컴퓨팅 도입이 활성화되는 계기(모멘텀)가 되고 미래부 및 소속·산하기관의 업무혁신과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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