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조건으로 자동재배 가능

▲ (오른쪽부터)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찬 지엔바이오 대표,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이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을 체험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농업회사법인 지엔바이오(대표 김영찬)와 협력, 국내 최대 규모의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가 구축한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은 돔하우스 11동(1,800㎡) 규모로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해 있다. KT ‘GiGA 스마트팜’ 솔루션이 적용돼 온도, 습도, CO2 등 생육환경을 사계절 자동 제어할 수 있다.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은 최적의 생육환경 조건으로 자동화 재배가 가능한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자사 빅데이터 분석 엔진이 지엔바이오의 ▲이슬송이버섯 생육 환경 조건 ▲수확량 ▲품질 등의 영농 노하우와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에서 축적되는 ▲실시간 환경정보 ▲수확성과 등을 결합 및 분석, 최적의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 솔루션’을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 솔루션’은 기존 농민의 경험으로 체득되던 재배지식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화해 각종 농가시설을 최적의 생육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초보 귀농인도 손쉽게 생산이 가능하고 일정량 이상의 소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사는 이슬송이버섯 생육장에 이어 배양장에도 스마트팜 시설을 확대 적용해 종균 배양 단계에서부터 데이터 수집을 통한 철저한 환경제어를 실현, 건강하고 생산성 높은 종균을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송재호 상무는 “‘이슬송이버섯 스마트팜’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여 스마트팜을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대규모 스마트팜 테마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FTA가 확대되는 농업환경에서 표고버섯 소비가 많은 중국 등을 대상으로 순수 국산 기술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4일 스마트팜 준공행사에 참석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귀농인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되는 것이 매우 의미가 크다”며 “보다 저렴한 버섯 스마트팜 모델의 개발과 보급에 힘써 달라”고 농업인과 양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편, KT는 지난 5월 스마트팜 설비 구축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여주고 온실시설 제어 성능을 향상시킨 ‘KT GiGA 스마트팜’ 솔루션을 출시, 농가의 초기 투자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