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텔릿(대표 데릭 상)은 SAP가 자사 IoT 플랫폼 ‘디바이스와이즈(deviceWISE)’를 판매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IoT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원격지 머신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제어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 환경 진단, 예지 정비, 원격 지원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 고객들은 이를 통해 안전하게 검증된 데이터를 SAP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SAP HANA 플랫폼을 통해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

우지 캣츠(Oozi Cats) 텔릿 CEO는 “SAP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사물 인터넷의 새로운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고객들은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고객들과의 새로운 접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텔릿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IoT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만큼, IoT를 처음 접하는 기업들에게 시장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제공함으로써 시제품 출시에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SAP는 최근 ‘SAP 자산 인텔리전스 네트워크(SAP Asset Intelligence Network)’ 솔루션과 더불어 예지 정비(Predictive Maintenance) 서비스 및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장비 제조업체 및 서비스 제공업체, 운영 업체들이 센서 및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자산 관리에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솔루션 및 서비스다.

텔릿은 양사의 이번 협업을 통해 이러한 산업 분야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용을 높여 기존의 대응형 관리 방식 대신 사전 주도적인 접근법으로 자산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를 통해 SAP와 함께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새로운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세척 설비 제조업체의 경우 통합 IoT 솔루션을 통해 원격지에서 구동되는 세척 머신의 성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척 설비를 사용하는 산업 고객들은 ▲언제 어디에 설치된 설비에 세척이 필요한지 ▲어떤 장소에 머신이 설치되어야 할지 손쉽게 파악하고 ▲소모품의 상태를 체크해 예지 정비를 실시하는 등 효율적으로 부품 및 물류 관리를 실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