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시간 단축, 재고 관리 및 매장 유지비 절감 등

▲ 현대백화점 에프엑스미러 체험존 현장 사진

[아이티데일리] AR, 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 대표 이창환)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 ‘에프엑스미러(FXMirror)’ 가상 피팅 체험존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에프엑스미러’는 증강현실 기반의 3D 가상 피팅 솔루션이 탑재된 디스플레이 기기다. 동작 인식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자동으로 측정, 의상 피팅 모습을 실시간 3D 이미지로 보여주며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의상도 함께 움직여 마치 실제로 옷을 입어본 것처럼 현실감 있는 피팅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존은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5층 아동·스포츠 층에서 운영 중이다. 사용자들은 ‘에프엑스미러’를 통해 사전에 제휴된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리복, 르꼬끄 등의 인기 의류들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에프엑스미러’가 설치된 지난 주말, 현대백화점 체험존에서는 ▲참가자들이 가상 코디된 의상의 상품명과 가격 등의 정보를 에프엑스미러를 통해 한 번에 확인하고 ▲본인이 선택한 의상을 해당 매장에 가서 구입하기도 하며 ▲QR코드로 자신의 가상 피팅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전송받는 등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 경험을 즐겼다.

‘에프엑스미러’를 활용하면 소비자뿐 아니라 의류 매장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의상을 직접 착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의 손상을 방지하는 동시에 피팅룸 운영 등의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평상시에는 ‘에프엑스미러’를 광고를 노출하는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신제품 및 추천 아이템의 가상 피팅 모습을 보여줘 효율적인 마케팅 솔루션이자 광고 툴로도 활용 가능하다.

에프엑스기어 측은 이런 장점들로 인해 ‘에프엑스미러’가 적용된 의류 매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신사동 ‘조이리치(JOYRICH)’ 플래그십스토어, 코엑스 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바인드(BIND)’, 모피 매장인 ‘마리노블’ 매장에 상설 설치돼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패션 및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에프엑스미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도입한 매장에서도 판매 활성화와 운영효율 기여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에프엑스기어는 향후에도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에프엑스미러의 보급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프엑스기어와 현대백화점은 이번 오픈을 맞아 ‘에프엑스미러’를 활용해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체험존은 다음달 1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