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와 국립순천대학교 공동 주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아이티데일리] 농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이자 축제인 ‘WCCA·AFITA 2016(2016년 세계농업컴퓨터·아시아농업정보기술학술회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ICT for Future Agriculture’라는 주제로 이달 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나흘간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국립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와 국립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학술대회는 우수논문 발표, 관련 기업 및 기관의 연구 성과 전시 출품 등 전 세계 농업 ICT 융합 분야 연구자 및 종사자들의 학문 교류의 장이자 축제가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WCCA·AFITA 2016’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아시아를 선도하는 한국 농업 ICT 융합 분야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그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6월 21일(화) 국립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필두로, 농학과 생물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Fedro S. Zazueta 플로리다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Zazueta 교수는 ‘ICT in Agriculture: Technology Convergence as a Driver of Innovation’이라는 내용으로 농업과 정보통신기술 융합 분야의 총론과 더불어 그 주요 전략을 강연한다.

이밖에도 유럽, 일본, 중국, 그리고 인도 등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미래성장형 창조농업 실현의 전망을 제시하는 특강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최영찬 교수가 한국 농식품 산업에 있어서 ICT 융합의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는 초청강연을 펼친다.

또한, 카이스트의 저개발국가 공무원 및 박사과정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자국의 농업과 ICT 융·복합 현황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IT 정책 포럼도 이뤄질 예정이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각국의 농업 ICT 융합 분야 연구자들의 논문 및 포스터 발표와 국내외 관련 기업의 전시, 테크니컬 투어가 진행되며, 농촌진흥청과 (사)농식품정보과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농식품 분야 ICT 융복합의 현황과 주요 과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고 한다.

학술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기반으로 농업 ICT 융합 분야에 있어 한국농어촌공사, 학계, 산업체, 지자체 등이 공동으로 연계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이를 통해 국내 농업 ICT 융합 산업 발전에 물고를 트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 또한 관련 기관 및 기업의 우수한 농업 ICT 인프라를 각국에 홍보함으로써 기술, 제품 수출 및 투자 상담 등 해외 판로 개척에 호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국립순천대학교 박진성 총장은 “국내외 전문가와 기관 및 기업이 한 자리에 모임으로써 농업 ICT 융합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트렌드를 공유하고, 농업 ICT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WCCA·AFITA 2016에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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