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용량 실시간 모니터링, 누진 단계 알림, 등 차별화된 기능 제공

▲ LG유플러스가 서울시, 에너지관리공단과 손잡고 올 하반기까지 서울지역 3천여 가구에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를 공급한다.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서울시,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잡고 올 하반기까지 서울지역 3,000여 가구에 자사 ‘홈IoT’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16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LG유플러스와 서울특별시,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2016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전력 소비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이 증가하는데 따른 것으로, 향후 에너지 절감과 소비량 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수요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타 산업과의 신사업모델 발굴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추진된다.

실제 서울시의 전력 에너지 소비량은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 1990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의 전체 에너지소비는 1997년 이후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력에너지 소비량은 1990년 11.3%에서 2013년 26%까지 2배 이상 증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림 1 참고) 

▲ <그림 1> 서울시 전체 에너지 및 전력 소비 추이(1990-2013, 단위: 천TOE)

또 전기요금은 매년 평균 5.4%, 주택용 전기요금은 매년 2.7% 인상돼 에너지절감이 필수로 인식되고 있으며, 월 300kWh 이상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 가정의 비율은 지난 2000년 전체 22%에서 2010년에는 37%로 늘어났다. 월 300kWh의 전력사용량을 누진요금제에 적용하면 4단계 이상, 월 44,000원 이상의 전기요금에 해당한다. (표 1 참고) 

▲ <표 1> 가정용 단계별 전력 요금

이번 사업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실시간으로 가정 내 전력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IoT 에너지미터’와 에너지절감을 위한 ‘IoT 플러그’, ‘IoT 허브’를 서울 시내 3,000여 가구에 3년간 제공하게 된다.

‘IoT 에너지미터’는 1초 단위의 실시간 소비전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IoT 서비스로, 전력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알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또 가정 내 사용패턴을 분석해 월말 예상요금 및 누진세를 사전에 예측하고 에너지 사용 비교나 통계, 고지를 통해 전기를 절약하는 절감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IoT 에너지미터’와 함께 제공되는 ‘IoT 플러그’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원격으로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IoT 허브’는 가정 내의 IoT 기기 간의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 시내 희망 단지 및 세대 3,000여 가구를 선정해 진행되며, 가정에서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진단 및 절약 등 가정으로부터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정의 전력 수요 반응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서울시와 ‘에너지효율화 및 사회공헌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 아파트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U+Biz EMS(Energy Management Solution)’를 적용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에너지 빈곤층 지원 및 저소득 가정 수술비로 후원하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IoT담당 상무는 “지자체와 정부, 민간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 신산업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모델 발굴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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