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경력 중심서 SW기업에 적합한 직무능력 중심으로 개편

 
[아이티데일리]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이하 협회, 회장 조현정)는 SW기술자경력신고제도에 적용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직무수행역량 기반 경력관리 표준 체계(안)을 발표하고 시범운영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6일 부터 시작된 SW기술자 신고시스템 시범 운영은 올해 12월말까지 진행되며,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SW기술자 경력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2008년 12월부터 SW기술자의 신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6년 5월 현재 14만 여명의 SW기술자가 경력을 신고하여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현행 SW기술자경력관리에서 관리하는 현 근무처, 근무경력(담당 직무), 기술경력(프로젝트 수행 경력), 학력, 기술자격, 교육, 상훈 등 7가지 중 근무/기술 경력 유형의 직무 분류는 도메인 업무 지식, 사용 기술, 역할 등이 혼재되어 있어 직무 중심의 경력 관리에는 한계가 있었다.

개편되는 시스템에서는 도메인 업무 지식, 사용 기술, 역할 등이 혼재되어 있던 기존 근무/기술 경력 유형의 직무 분류를 새로운 NCS기반으로 재분류해 9개 직종, 29개 직무로 단순화했으며, SW기술 역량을 세분화해 산업(도메인)지식 역량과 NCS에서 정의한 230개의 직무능력단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협회는 시범 적용 기간 동안은 기존 경력 체계로 경력을 신고하고 기존 경력증명서를 그대로 사용하며, 기술자 본인이 원하는 경우 동일 경력을 새로운 관리체계로도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신고해 확인 완료된 경력은 협회에서 자동 변환해 제공하고 있으며, 수정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술경력 변환표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본인 직접 수정할 수 있다.

협회는 이번 시범적용 기간을 통해 개선안의 적정성과 실효성을 검토하고, 직종 및 직무 추가·수정, 기존 경력의 변환 허용 직종·직무의 추가 등 SW기술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말까지 개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30일 오후 3시부터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업과 SW기술자를 대상으로 신 SW기술자경력관리 체계 개선안에 대한 설명회 및 공청회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수차례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SW기술자경력관리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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