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평일 1시간 이상 연애에 투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소개팅 어플 ‘천만모여’ 이용자 379명 (남 213, 여 166)을 대상으로 평일 중 연애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 이란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는 ‘1시간미만’ 이라고 응답했고 뒤를 이어 2~3시간(18%), 3~4시간(10%) 등으로 답했다.

이처럼 연애 투자시간이 짧은 것은 직장인들이 과도한 업무와 잦은 야근, 불필요한 회식 등을 꼽았으며 이러한 타임푸어 현상에 시달리면서도 놓치기 싫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연애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렇다보니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평일 연애를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출 퇴근 시 전화 통화하는 시간이 전부라며 최근엔 자기계발을 위해 퇴근 후 학원까지 다니는 직장인도 많아 연애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경제 5단체는 현재 우리의 고용문화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환형 시간선택제 수요조사’에 나섰다.

이번 수요조사는 중앙부처와 지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공공부문 1만 400여개 기관 130만명, 500인 이상 기업 1,800여개 근로자 300만 명 등 총 43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다 더 나은 일·가정 양립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정확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실시되고 있다. 또 근로자들이 임신, 출산, 육아, 자기계발, 건강, 퇴직준비 등 자신의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시기에 적절히 근로시간을 배치하여 일·가정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수단을 찾기 위해서이다.

고용노동부는 “전환형 시간선택제 수요조사 민간부문, 공공 전 부문 교사 대상에 보다 더 많은 참여를 통해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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