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전문인력 양성, 기술사 협회 영역 확대 전략

▲ 김재철 숭실대학교 부총장(왼쪽 일곱 번째), 백형충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회장(왼쪽 여덟 번째)

[아이티데일리]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와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회장 백형충)가 손을 맞잡았다. SW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사협회의 영역확대를 통한 위상 확립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으로 11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숭실대학교와 (사)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는 연구과제 및 세미나 등을 공동 발굴 및 개최하고, 가용자원의 유기적 협력과 활용을 통해 ▲인적자원 개발 및 산학협력 연계체제 구축 ▲전문인력 육성 및 취업 알선에 관한 제반사항 ▲공동연구과제 선정 및 연구개발에 관한 사항 ▲ 다양한 정보 공유 등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IT 산실이라고 할 만큼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유지 발전해 오고 있는 숭실대학교는 SW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고,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는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인 만큼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사업수행 및 기술적용, 감리 등)을 갖고 있어 이들 양 기관이 협력을 한다면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산업 활성화에 가장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숭실대학교는 국내 처음으로 컴퓨터학과를 개설, 가장 많은 인력을 양성해 오고 있지만 글로벌 환경에 걸맞은 인물들은 그렇게 많이 배출하지 못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보기 위한 계기를 만들어 보자는 게 이번 협력체결의 가장 큰 목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역시 그동안 주력해 온 업무는 구축과 감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시장은 주로 공공시장에 머물렀다는 한계였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협력을 통해 업무영역을 운영과 유지보수 등으로까지 확대하고, 시장도 민간시장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 명실상부한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로 그 위상을 확립해 보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백형충 회장은 “IT와 SW분야 최고의 전문기관 간 협력으로 관련 분야 IT와 SW의 안전/품질 확보, 전문인력 육성 및 인적자원 개발 등의 공동투자와 노력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진출을 위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 김명호 SW학부장은 “국내 신산업시장 및 일자리 창출, 신기술 및 융합관련 연구와 개발, 수출증대를 위한 기술과 인력육성 등의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학교는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출신인 유은숙 박사를 SW학부 교수로 영입했고, 이번 협력체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은숙 교수는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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