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마을 정보격차 해소 및 스마트농어촌 구현

 
[아이티데일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서병조)은 올해 총 264억 4천만 원(국비 66억 1천만 원)을 투입, 1,460개의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신규 광대역망(이하 BcN) 구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농어촌 BcN 구축사업’은 50세대 미만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100Mbps급 인터넷을 연결, 도시와 농촌 간 네트워크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보편적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0~2017년까지 전국의 13,217개 마을에 BcN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농어촌 BcN사업은 정부(25%), 지자체(25%), 사업자(50%)가 비용을 분담해 추진하며, 100Mbps급(51∼100Mbps)의 인터넷 연결 속도를 지원해 초고속인터넷 및 IPTV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인천,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NIA, 통신사업자(KT)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협약을 완료했다.

지난 3월부터 정부·지자체·NIA·통신사업자(KT)가 BcN 구축 현황 조사를 통해 올해 사업대상 1,460개 마을(도서지역 133개 포함)을 선정했으며, 5월부터 BcN 구축을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1,460개 마을에 BcN이 구축되면 총 45,572세대, 94,949명의 농어촌 주민들에게 새롭게 BcN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전남지역 89개 섬마을을 포함한 전국 133개 도서마을에 BcN이 도입돼 섬마을 주민과 여행객들이 BcN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주민 실생활 개선(인터넷교육, IPTV시청, 온라인쇼핑, 스마트팜 운영 등)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환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도·농간 네트워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주민들에게도 초고속인터넷 및 IPTV 등의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농어촌 마을의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어업이 결합된 스마트농어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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