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부터 상위 공급업체 팔렛트 단위 태그부착해야

월마트에 이어 유럽 최대의 유통업체인 메트로 그룹이 RFID 태그 부착을 의무화 한다.


▲ 메트로가 월마트에 이어 유럽에서는 최초로 공급업체에 대한 RFID 태그부착 의무화에 나선다.






메트로 그룹은 오는 10월 1일부터 상위 납품업체에 대해 팔렛트 단위의 RFID 태그 부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상위 몇 개 업체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독일 내 있는 180개 점포에 납품하는 상위 공급업체는 앞으로 제품을 납품하려면 팔렛트 단위로 태그를 부착해야만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메트로는 일부 공급업체와 태그를 팔렛트 단위에 부착해 물류의 효율화를 꾀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작년에 EPC Gen2 RFID 기술이 소개되면서 이를 적용한 메트로는 상당한 성과개선을 이뤘다. 특히 메트로의 유통센터 내에서 이뤄진 테스트 결과 하나의 장소에서 많은 리더들이 서로의 간섭없이(안티콜리전) 동시에 작동되면서 RFID 프로젝트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그룹의 IT 담당자인 게르트 울프람(Gerd Wolfram)은 "지금이 RFID 기술을 확대할 적당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메트로는 독일 내에서만 팔렛트에 태그를 부착해 업무에 활용을 해도 대략 연간 8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 하에 메트로는 공급업체에 팔렛트 단위로 태그를 부착할 것을 의무화한 것으로 보인다. 게르트 울프람은 "이를 거부하는 공급업체에게는 부가적인 처리비용을 징수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아직 세부적으로 얼마를 징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케이스단위의 RFID 적용이 공급망 상에서 성공적일 경우, 메트로 그룹은 또한 내년 중으로 케이스단위의 태그부착의무화도 진행할 수 있다고 울프람은 언급했다.

*용어정리
안티콜리전(Anti-collision)? 안티콜리전 기술이란 리더 라이터가 갖는 하나의 수신 안테나상에 복수 개의 RFID가 반신해도 혼신을 일으키지 않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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