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룰렛’ 등 데이터 혜택 서비스 연간 5,488TB, 1,335억 원 절감 효과

▲ KT 모델들이 광화문 사옥에서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 1년을 기념하며 ‘데이터 밀당’, ‘데이터 룰렛’, ‘팝콘’ 등 자사 데이터 혜택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지난해 5월 8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 이후 약 1년간 500만 고객이 가입했으며,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각종 데이터 혜택을 더해 연간 총 3,100억 원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299요금제(2만 9천 9백 원, 부가세별도)에서 499요금제(4만 9천 9백 원, 부가세별도)까지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599(5만 9천 9백 원, 부가세별도) 이상의 요금제에서는 음성과 데이터 모두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599이상에서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1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도 3~5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요금제 변경만으로 연간 총 1,752억 원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T는 이와 더불어 남은 데이터는 이월하고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는 방식의 ‘데이터 밀당’을 선보였으며, ‘데이터 룰렛’, ‘패밀리박스’, ‘팝콘’ 등 합리적 데이터 이용을 돕는 다양한 데이터 혜택 서비스도 제공해왔다. 이들 서비스로 KT는 연간 5,488TB의 데이터 혜택을 제공했으며, 약 1,335억 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밀당’ 연간 728TB 데이터 절감

‘데이터 밀당’은 남은 데이터는 다음 달로 이월하고, 모자라면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 고객은 ‘밀당’ 기능을 통해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량 대비 최대 3배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월별 데이터 이용량이 불규칙하더라도 요금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예를들어 기본 데이터를 6GB 제공하는 499요금제 가입 시 ‘밀당’ 기능을 활용하면 전월에서 이월한 6GB, 당월 6GB 및 익월에서 당긴 2GB를 합해 당월 최대 약 14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데이터 밀당(당겨쓰기)’으로 누적 728TB의 데이터가 사용됐으며, 총 약 156억 원의 데이터 비용 절감 효과를 보였다. 연령별 사용 현황을 보면 20대가 39%, 30대가 27%, 40대가 17% 순으로 나타나 2~30대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룰렛’ 100만 돌파, ‘패밀리박스’로 가족 간 연간 2,195TB 주고받아

‘데이터 룰렛’은 월말에 데이터가 부족한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매월 25일부터 말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기존 LTE 데이터 충전 부가서비스 100MB 가격에 해당하는 멤버십 1,800포인트로 응모 결과에 따라 최소 100MB부터 최대 1GB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 룰렛’은 전체 고객의 45%가 월말에 데이터 부족을 느끼며, 데이터 부족이 매월 25일 전후로 극대화된다는 고객 분석을 통해 기획된 100% 당첨 서비스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데이터 룰렛’은 시행 8개월 만인 지난 4월 말, 기준 이용자 100만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데이터 혜택에 재미 요소가 더해진 상품인 만큼, 20대 이용자 비중이 43%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데이터 룰렛은 이용자가 매월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오는 8월까지 연간 311TB의 데이터가 제공될 것으로 추정된다.

‘패밀리박스’는 KT의 결합상품에 가입돼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혜택 앱 서비스다. 가족 간 데이터 공유는 물론, 매월 가족 한 명당 100MB의 추가 데이터도 제공한다. 지난 4월 말 기준 ‘패밀리박스’ 가입자는 123만 명으로 가족끼리 연간 2,195TB의 데이터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71억 원에 달한다.

430만 ‘팝콘’ 이용 고객의 70% 이상, ‘데이터 1GB’ 쿠폰 선택

‘팝콘’은 2년 이상의 KT 모바일 장기고객들에게 연 4회 제공되는 혜택 쿠폰으로, 이용 횟수 430만을 돌파했다. 고객들은 ▲데이터 1GB ▲올레 tv 모바일팩 1개월 ▲음성 통화 30분 ▲청소년을 위한 기본 알 5천 알 등 다양한 혜택 쿠폰을 본인의 모바일 이용패턴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430만의 ‘팝콘’ 이용횟수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데이터 1GB’ 쿠폰으로, 70%의 고객이 데이터 혜택을 선택했으며 연간 총 2,254TB의 데이터가 제공됐다. 팝콘으로 제공된 모든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640억 원 규모다.

한편 KT 멤버십만을 100% 사용, 모자란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멤버십 충전’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총 250만 고객이 멤버십 포인트로 데이터를 충전했으며, 연간 이용 데이터는 약 2,660TB로 추정된다. 특히 20대가 이용자가 약 40%로 젊은 층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Y24’, ‘GiGA LTE’ 등 서비스로 고객 혜택 강화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와 다양한 데이터 혜택 서비스 이외에도 ‘Y24’요금제와 같은 연령별 타겟 요금제, 세계 최초로 LTE와 GiGA WiFi를 묶어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GiGA LTE’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통신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KT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차별화된 데이터 혜택 서비스를 더 잘 이해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고양이가 출연하는 SNS 온라인 동영상 ‘내이름은 캣티’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말 두 편의 영상을 통해 ‘데이터 충전’과 ‘패밀리박스’ 이용 방법을 소개했으며, 5월 2~3주에 걸쳐 ‘팝콘’과 ‘데이터 룰렛’을 다룬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KT는 1년 전 국내 최초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혜택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20대 초반을 위한 ‘Y24 요금제’, 무선에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GiGA LTE’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및 데이터 혜택 서비스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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