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가상현실) 관련 관계부처 합동 기업 간담회 개최

▲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이 VR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관계부처(미래부, 문체부)와 함께 국내외 주요 VR관련 기업체와 간담회를 3일 가졌다.

이날 최 차관은 국내 최대 ICT 체험전시관인 디지털 파빌리온과 국내외 기업의 VR기기·콘텐츠 체험을 통해 글로벌 기술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VR 관련 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최상목 차관은 “융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해 기업-정부간 협업을 지원하고,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조성해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거점을 마련했다”며, “규제프리존과 신산업투자위원회 등을 통해 융복합 신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고 지속적으로 철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신성장 분야에 80조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 진흥세제’를 신설해 영화·방송 콘텐츠 제작비의 최대 10%를 세액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와 미래부는 오픈소스형 VR 콘텐츠 저작 기술개발을 부처협업으로 공동 추진 중이다. 다양한 수준의 개발자가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는 VR 콘텐츠 개발 생태계를 구축해갈 예정이다.

▲ 실감콘텐츠 기업 입주 지원(안)

특히, 미래부는 상암 DMC에 중소 VR업체 지원을 위한 성장지원센터를 마련해 유망 VR기업 입주를 지원하고 임대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암 디지털파빌리온에 개발 스튜디오 및 VR랩을 설치해 기업의 인력양성·R&D 등을 지원하고, 공동제작센터를 정비해 실감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촬영장비 및 관련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 디지털파빌리온 정비 계획(안)

또한, 오는 10월 처음 추진하는 ‘VR 개발자 대회’ 등을 통해, VR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기업 간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최상목 차관은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돼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며,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융복합 신산업의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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