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 사업의 일환으로 체크포인트 시스템과 협력해 진행

메트로가 아시아에서 RFID 파일럿 프로그램인 'Tag It Easy'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체크포인트 시스템즈와 협력한다.

이 사업은 메트로(METRO Group)가 RFID 기술을 이용해 아시아 공급업체들의 유통체인을 공동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Advanced Logistics Asia(ALA)'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홍콩에서 독일로 보내지는 선적화물에 RFID 태그를 부착해 관리하는 프로젝트다.

체크포인트에 의해 공급되는 RFID 태그는 연속수송용기 코드(SSCC)를 저장하며 이는 홍콩에서 독일까지의 공급망 상에 주요 거점에 설치된 리더를 통해 판독된다. 메트로 그룹은 선적에 앞서 컨테이너에 선적된 화물에 대한 상세 정보가 기록된 전자 인보이스를 받게 되고, 공급업체들 역시 상품 인수의 상세한 증빙자료를 입수함으로써 서로의 정보공유가 실시간으로 관리 된다.

메트로 그룹은 이번 사업을 위해 모든 지역별 필요조건에 맞추기 위해 UHF EPC Gen 2 태그를 중국 917~922 MHz, 홍콩 920~950 MHz, 유럽 865.6~867.6 MHz 등으로 표준화해 진행하고 있다.
메트로 관계자는 "아시아 역내에 있는 대부분의 메트로 그룹 공급업체들은 그들의 생산 현장의 기술능력이 제한적이며 따라서 그들의 수출용 포장에 부착할 RFID 라벨을 인쇄하는데 지원이 필요하다"며 "메트로는 체크포인트 시스템과의 제휴를 통해 이들 공급업체들이 라벨 주문을 신청하고 무료로 프린트 라벨을 받아볼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치했다"고 체크포인트와의 협력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범사업은 3개월간 운영되며 메트로 그룹은 만약 이러한 컨셉이 타당한 것으로 입증되면, 이 프로젝트를 연장해서 장차 다른 아시아 공급업체들로 확산할 방침이다. 메트로 그룹은 앞으로 아시아 지역 공급업체들이 장난감에서부터 사무용 장비와 의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소비자 상품에 RFID 태그를 부착해 납품토록 할 계획이다.

메트로 그룹 관계자는 "RFID 시범사업을 통해 보다 정확한 액세스와 실시간 선적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매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정보를 통해 창고관리 비용을 낮추면서 재고효율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적인 상품 유통에서 효율성과 투명성을 최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는 "고객들이 언제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를 원하며, 특히 판촉 상품들은 적시적소에 있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RFID 기술을 통해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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