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IoT 오픈 랩’ 설립…통신사 NB-IoT 솔루션 상용화 지원

▲ 화웨이가 보다폰과 함께 세계 최초의 NB-IoT 오픈 랩을 선보였다.

[아이티데일리] 화웨이가 NB-IoT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및 지원 강화에 나선다.

화웨이는 런던에서 개최한 ‘M2M 월드 콩그레스’에서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 시티 발전을 촉진할 자사의 ‘협대역 IoT(NB-IoT)’ 전략과 혁신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화웨이는 ‘보다폰 NB-IoT 오픈 랩’을 구축, 테스트 환경 조성과 제조사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NB-IoT는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 최근 저전력장거리통신(LPWA) 표준으로 승인된 기술로 ▲단일 셀(cell)로 10만 건의 연결 지원 ▲10년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수명 ▲GSM 및 LTE 네트워크에서 20db 커버리지 증대 ▲양방향 인증(two-way authentication) 및 강력한 인터페이스 암호화 등을 통한 향상된 보안 ▲IoT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시티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이동통신망 등 다방면으로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

현재 화웨이는 광범위한 IoT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사들의 NB-IoT 솔루션 상용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 장비뿐만 아니라 통합 비즈니스 관리 플랫폼 및 통신 칩셋 등을 제공하고 있다.

폴 스캔런(Paul Scanlan) 화웨이 비즈니스 및 네트워크 컨설팅 부문 대표는 “IoT 애플리케이션은 기업 및 도시들이 연결되는 방식을 탈바꿈해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스마트 계량, 주차 시스템 등 ‘NB-IoT’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면 협력과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효과적인 연결성(connectivity)을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웨이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NB-IoT 솔루션으로 IoT 애플리케이션 및 스마트 시티 구축의 주요 난제들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웨이는 보다폰과 함께 ‘NB-IoT’ 생태계 발전 지원을 위한 ‘보다폰 NB-IoT 오픈 랩’을 구축했다. ‘보다폰 NB-IoT 오픈 랩’은 화웨이가 설립할 총 7개의 관련 연구 시설 중 첫 번째로 개소됐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사전 관리와 운용을 통합한 테스트 환경을 조성하고 제조사들에게 단말기, 모듈 및 칩셋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및 단체들에게 ▲네트워크 솔루션 인증 ▲애플리케이션 혁신 ▲단말기 통합 ▲비즈니스 모델 연구 및 제품 규정 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산업별 IoT 애플리케이션 발달을 촉진하고 ‘NB-IoT’ 산업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NB-IoT’ 기술로 연결된 첫 기기는 2016년 말이나 2017년 초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화웨이는 얼마 전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유블록스(u-blox), 보다폰과 함께 세계 최초로 잠정표준(pre-standard) ‘NB-IoT’ 상용화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보다폰은 스페인의 자체 이동통신망에 NB-IoT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 향후 장거리 원격 계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위해 화웨이 칩셋과 소프트웨어로 통신사 주파수에서 협대역 통신을 구현했다.

화웨이는 이처럼 인가된 셀룰러 대역에서 ‘NB-IoT’ 기술을 제공, 안정적이며 간섭에 덜 민감한 서비스를 보장하게 됐으며 향후 파트너사들과 함께 몇 차례 대규모 상용화 시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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