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뉴타닉스 코리아(지사장 김종덕)가 2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에 대한 비전과 국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뉴타닉스는 올해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시장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타닉스가 그간 집중해온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는 단일 벤더에서 지원하는 x86 서버를 기반으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등 서로 다른 기술들을 소프트웨어적으로 결합한 인프라스트럭처 시스템이다. 뉴타닉스 코리아는 지난해 공공, 통신, 제조, 금융, 이커머스 등 다방면에서 구축 사례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확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종덕 뉴타닉스 코리아 지사장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가 전통적 IT 구조를 대체할 것이며, 특히 올해가 태동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지사장은 클라우드를 선도하고 있는 AWS가 가진 시장 점유율도 흡수한다는 목표로 기업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나선다는 각오를 밝혔다.

뉴타닉스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을 도입, 기존 레거시 인프라스트럭처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웹스케일 기술이 적용돼 성능 저하 없이 스토리지를 무한 확장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장애로부터 독립된 서비스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

뉴타닉스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뉴타닉스 아크로폴리스(Nutanix Acropolis)’와 ‘뉴타닉스 프리즘’으로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원활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뉴타닉스 아크로폴리스’는 하이퍼 컨버지드 제품 핵심 기능에 가상화와 애플리케이션 모빌리티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결합시킨 솔루션이다. 기존의 하이퍼바이저나 컨테이너 등 조직에 가장 적합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및 프로비저닝 기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뉴타닉스 프리즘’은 스토리지, 컴퓨팅, 가상화 자원을 하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전체 작업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대시보드 및 직관적 검색기술을 통해 중요한 인프라 지표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종합 관리 솔루션이다. 클릭 한 번으로 IT 인프라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원클릭 기술이 특징으로, 프리즘이 제공하는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 분석 기능을 이용하면 웹 스케일의 운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다.

한편, 뉴타닉스 코리아는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장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존 파트너사인 델 코리아, 한국레노버 등과 제휴를 강화해 고객사들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덕 뉴타닉스 코리아 지사장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비의 효율성과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뉴타닉스 코리아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국내 고객사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