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노트북 PC 태깅으로 핸들링 시간 75% 감소..하루 처리량 81% 늘어

도시바가 RFID 기술 적용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 도시바가 개별 PC에 RFID 적용하면서, 재고관리를 통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시바 테크 유럽(TOSHIBA TEC Europe (TERIS))이 지난 7개월 동안 RFID 기술 적용으로 두드러진 ROI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바는 독일 레젠버그의 노트북 PC 컨피규레이션 공장에 RFID 트랙킹 시스템을 설치했다. UPM 라플라텍의 Gen2 RFID 태그가 사용됐고, 시스템 설치는 Tyco/ADT가 맡아 진행했다.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시바는 창고 내에서는 물론 유통 프로세스에서 개별적으로 태깅된 노트북 컴퓨터의 이동을 추적했다. 이 기간 동안 도시바가 적용한 RFID 시스템은 단일 규모로는 유럽에서 가장 컸다.

개별적으로 태깅된 노트북 PC는 유통센터로 운반되기 전에 창고의 팔렛트 위에 적재된다. 팔렛트가 RFID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각각의 노트북 정보가 저장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때 인식 정확도는 99.997%로 나타났다. 도시바는 완성품의 생산에서 창고로 이동하는데 방해가 됐던 좁은 문을 없애고,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75%의 핸들링 타임을 감소시켰다. 노트북 PC 한 개당 예약 비용을 40% 가량 줄이는 꼴이 됐다. 이렇게 되면서 노트북 하루 처리량도 RFID 시스템 구축이전보다 81%나 증가한 1만 7,000대 이상의 노트북을 처리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TERIS는 RFID 시스템으로부터 얻은 정확한 정보로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늘어나는 제품에 대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제품의 판매 증가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도시바는 지난 7개월 동안 RFID 시스템 적용에 200만 개의 RFID 태그를 사용했다.

도시바 테크의 RFID 프로젝트 매니저인 안드레아스 운테르버쉬(Andreas Unterbusch)는 "우리는 RFID 시스템 구현을 통해 RFID가 이러한 공정에 적용되면 확실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든 노트북에 개별적으로 태그를 부착했기 때문에 앞으로 유통업체로부터 미리 적당한 곳에 부착해 달라는 요구가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시바의 이러한 결과는 소니 유럽이 소비재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네덜란드 틸버그 창고에 RFID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와 유사하다. 소니는 RFID 시스템 적용 1년도 채 되지 않아 상당 수준의 ROI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당시 소니는 독일의 유통업체에 의해 판매되는 디지털 카메라, 텔레비전과 다른 소비재에 아이템 레벨로 태깅해 납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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