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협약 맺고 '1문화재 1지킴이' 활동

한글과컴퓨터는(대표 백종진)는 경기도 여주 영릉에서 문학을 주제로 한 복합 예술행사인 '세종대왕릉 문학나눔 큰잔치 :사랑하라 사람아'를 18, 19양일 동안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범신, 은희경씨 등 유명 인사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문학에 대해 관객들과 논하는 인터넷 문학라디오 '문장의 소리' 공개방송을 비롯해 시노래 모임 '나팔꽃'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행사의 주제 공연인 '봄날의 꿈'이다. 인생의 사계를 표현한 신경림의 '갈대' 등 30여편의 시를 연극과 무용, 마임과 미술 등 다양한 예술극으로 형상화 시킨 작품으로 행사 기간동안 큰 호응을 얻었다. 곳곳에 예술작품을 설치하여, 세종대왕릉이 마치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처럼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시도가 돋보였다.

올해는 기금부족으로 열리지 못할 예정이었으나 한컴이 전액을 후원했다. 한컴은 올해부터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1문화재 1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한컴의 백종진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한글과 문학, 문화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첫 번째 만남으로, 문화재를 예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한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며, "한컴은 문화재 지킴이로써, 문화재를 문화예술로써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