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15개 수장고, 4만여 점의 유물에 적용계획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관리에 RFID 기술이 도입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소재구)은 국내 국립박물관 최초로 유물관리시스템에 RFID 기술을 도입하기로 하고 2007년도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본 사업의 총 사업기간은 5년, 적용 대상은 15개 수장고, 4만여 점의 유물에 이르며, 올해 사업 적용 범위는 1개 수장고에 RFID 시스템 구축, 도자유물 2,000여 점에 대한 유물 정보를 전자태그에 입력하고 부착하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유물관리시스템에 RFID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유물정보 변화 및 수장고 출입인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유물의 도난, 훼손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RFID 기술을 전시실 내 자동 안내 시스템으로 확장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그동안 문화재에 대한 RFID 기술 적용 예가 많지 않았는데 다양한 재질, 크기로 이루어진 문화재에 대한 본격적 시도는 국내 국립박물관 최초로서 향후 관련 분야의 전 문화재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