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개기업명 ‘Vertiv’…9월 30일까지 실질적 완료 목표로 분사 진행

 
[아이티데일리] 에머슨(Emerson)은 이전에 발표한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Network Power) 사업 분사 계획과 관련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Vertiv’로 명명될 분사 기업의 Form 10 유가증권계출서(Registration Statement)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주를 대상으로 한 비과세 증권유통 방식으로 Vertiv 보통주발행주식의 100% 분사 의향을 보여주는 유가증권계출서 제출은 실질적으로 올해 9월 30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사 과정의 중요한 절차다.

데이비드 N. 파(David N. Farr) 에머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오늘은 2015년 초 미래 사업성장 기회로 에머슨의 사업 강화 및 자본화 준비에 초점을 두고 시작한 과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Vertiv의 분사로 고성장 시장에 대한 에머슨의 목표를 더 분명하게 하고, 스콧 바버(Scott Barbour) 회장 겸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Vertiv를 업계를 선도하는 주식회사로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콧 바버 에머슨 총괄부사장(EVP) 겸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 경영자는 “에머슨 그룹의 일원인 Vertiv를 독립적인 회사로 설립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수년간 방대한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Vertiv 분사가 기업 핵심 역량 집중, 글로벌 고객 기반 확장, 업계 내 선도적 지위 강화 및 미래 주주 가치 창출 기회가 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제출된 유가증권계출서는 2013년과 2014년 및 2015년 9월 30일로 마감되는 회계연도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Vertiv 사업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Vertiv는 기업 분리가 완료될 때까지 에머슨 그룹의 일원으로 운영된다.

에머슨 측은 유가증권계출서의 이후 수정사항은 자금조달 및 기타 사항이 결정되는 대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검토서와 함께 제출될 것이며,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분사일까지 유효성을 선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가증권계출서 사본은 에머슨 웹사이트 내 투자자 섹션 및 미국증권거래위원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머슨 측은 또한 네트워크 파워의 분사가 실질적으로 올해 9월 30일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에머슨 이사회 최종 승인, 주식거래 비과세에 관한 긍정적 의견 접수 및 미국증권위원회에 제출된 유가증권계출서 유효성 등을 포함한 일정 조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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