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RFID 기술시장 투자 59건...인수합병 통한 투자가 63%
최근 rfidtribe가 내놓은 RFID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에서 지난 18개월 동안 RFID 기술 시장에 대한 투자는 59건으로 투자 금액이 무려 11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규모는 전체 RFID 시장 매출의 28~37%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비율은 18개월 기간 동안 RFID 시스템과 서비스 시장을 30~40억 달러로 추산한 것을 기초로 한 것이다.
투자건수별로 살펴보면 주식투자(equity investments)가 전체 59건 중 37건으로 투자규모는 4억 달러이다. 이 중 가장 커다란 규모는 에일리언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이며, 최근 임핀지와 에어로스코프도 상당 금액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인수합병을 통한 투자는 22건이 일어났으며, 규모는 7억 달러로 전체의 63%에 해당한다. 인수합병 중 규모가 가장 컸던 사례는 록히드마틴사의 사비 테크놀로지 인수다.
이 기간 동안 IPO 거래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에일리언 테크놀로지는 2006년 4월 IPO를 공해할 예정이었으나, 2006년 7월로 계획을 미룬 바 있다.
RFID 투자의 대부분은 일선 기업가의 투자가 67%로 가장 많았으며, 33%는 사모펀드(private equity firms)와 벤처 캐피탈 펀드의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0건의 거래는 평균 1,900만 달러의 투자였으며, 59건 중 일부는 투자금액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러한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투자금액까지 합해 평균을 내보면 약 2,000만 달러~2,500만 달러의 평균 투자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받은 업체를 영역별로 보면 시스템 제공업체와 장비 업체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59건 중 무려 86%인 40건의 투자가 태그, 리더장비, RTLS 장비, 비접촉식 카드 등 시스템 공급업체에 대한 투자였으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 대한 투자는 13건, 서비스 공급업체에 대한 투자는 6건에 그쳤다.
김진희 기자
rfidkim@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