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트 서울 2016’ 컨퍼런스 개최

▲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창업자

[아이티데일리] 게임엔진 ‘유니티’가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분야에서도 그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7일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6’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데이비드 헬가슨(David Helgason) 유니티 창업자는 올해 주요 계획으로 ▲그래픽 기술경쟁력 제고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빌드, 협업도구, 애드플랫폼 등 개발자 지원 서비스 확대 ▲VR 및 AR 환경 지원 강화 등을 꼽았다. 기존의 모바일과 웹은 물론 PC와 콘솔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가고, 게임사와 개발자들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VR 및 AR 환경에서도 ‘유니티’ 엔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CEO는 “현재 오큘러스 리프트에 출시된 게임 타이틀 30개 중 16개, 삼성 기어VR에 출시된 콘텐츠 90%가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며, “VR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요소지만, VR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주류가 될지는 아직 모른다. 용감한 개발자가 아니라면 아직은 VR에 진입할 시기가 아니지만, 만약 용기를 갖고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쌓아간다면 향후 이 분야의 승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나이트 서울 2016’에서는 ‘개발에서 성공까지, 모든 것을 하나로’를 주제로 30여개의 강연이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유니티 플랫폼 기반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MWU(Made With Unity)존 및 AR/VR존도 함께 운영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