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국내 최초 모바일 제품 일본 업체와 공급계약 체결
무선인식(RFID) 전문업체인 디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이원우)가 최근 일본 규격에 맞게 개발한 PDA용 CF타입의 UHF RFID 리더를 출시하고, 지난 3월 일본 AMSC사와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S의 이 제품은 작년 9월 일본에서 개최된 'Auto-ID 전시회'에서 동글(Dongle) 및 PDA용 RFID 리더에 관심을 가진 AMSC사의 요청에 따라 6개월만의 개발 끝에 일본의 RFID 관련 전파규정에 맞춰 개발됐다.
특히 이 제품은 10mW의 출력 규정을 준수한 초절전 설계로 기존의 PDA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D&S의 특허기술인 리더간 인식충돌 방지기술 등이 적용돼 여러 대의 리더기가 동시에 작동되는 모바일 작업 환경에서도 동시 작업이 용이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D&S 관계자는 "최근 TELEC, ROHS 등 일본 시장 시판에 필수적인 제반 인증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한한 AMSC, NEC/TOKIN 등 일본의 기술진들이 이 제품의 테스트 결과에 만족함에 따라 조만간 제반 인증을 대행해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D&S는 이번 AMSC사와의 일본 내 공급계약을 통해 PDA용 UHF CF타입 리더뿐만 아니라 휴대폰용 UHF 동글타입 리더, 손목착용형 UHF 웨어러블 리더, 다기능 응용형 UHF리더 모듈 등 4가지 제품을 함께 공급키로 했다.
D&S 이원우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롭게 등록된 RFID 브랜드인 '해모수(HAENOUS)'를 일본 시장에 본격 소개하게 돼, NEC를 포함해 2~3곳의 미국과 일본기업으로부터도 OEM 공급을 요청받아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일본에서 국내 모바일 RFID 기술 및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함으로써, 모바일 RFID 분야를 향후 수출 주력상품으로 키울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시작으로 AMSC사의 유통망과 NEC/TOKIN사의 자체 OEM 물량으로 올 연말까지 3만대 가량 공급하기 위해 협의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생산규모를 올해보다 2배이상 늘리기 위해 생산시설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