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골프장 등 관광 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화

▲ 원격 모니터링 전문기업인 (주)지케스는 지난 4월 1일 제주도에 ‘지킴-e 클라우드 모니터링 센터’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PMO협회 이영상 회장(왼쪽 네 번째), 박영찬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아이티데일리] 원격 모니터링 전문기업인 (주)지케스(대표이사 박영찬)는 지난 1일 제주도에 ‘지킴-e 클라우드 모니터링 센터(제주시 도남동)’를 정식 가동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규모도 크지 않은 중소기업이 제주도에 클라우드 센터를 설립한 것은 지케스가 처음이어서 향후 비즈니스 창출 및 성공여부에 관련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킴-e 클라우드 모니터링 센터’는 서버관리(SMS), IoT관리, 클라우드 관리, CCTV관리, IPT관리, 트래픽분석, 통합운영관리, 빌딩에너지관리, 에너지관리, 환경설비관리, 통합망관리, 네트워크 관리 등의 12개 인프라관리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원격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한 전문 인력도 상주시켰다.

주 서비스 대상은 호텔 등의 숙박업체, 골프장, 박물관, 버스 회사, 학교 등의 중소 및 중견기업 등이다. 지케스는 이미 10여개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했고, 올 연말까지 300여개 기업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지케스가 지원할 서비스 대상은 주로 ▲전문인력 배치가 어려운 영세 기업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열악한 전산실을 소유한 기업 등이다. 초기비용 없이 모니터링 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부담 없는 서비스, 고객 인프라 환경을 최적화 할 수 있는 기업별 맞춤형 관리 서비스, 교육 및 기술지원 서비스, 시스템 상태 정기 및 월/분기 보고 서비스 등의 4가지 상품을 고객이 자사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시켰다.

박영찬 대표는 “제주도는 관광 서비스 도시이다. 또한 비용 부담 때문에 관제 시스템을 운영하지 못하는 영세한 기업들이 대다수이다. 이들 기업들이 IT 서비스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 향상에 보다 더 신경을 쓴다면 제주도 관광 서비스 산업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제주도에 클라우드 모니터링 센터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표는 왜 하필 제주도인가? 라는 질문에 “관광산업은 서비스 산업이다. IT 역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관광 산업 활성화를 IT를 활용한다면 그만큼 서비스 질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며, “제주도는 나날이 국내 고객은 물론 중국 등의 해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 만큼 서비스 질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IT를 활용한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전산시스템이 장애로 인해 서비스가 제대로 지원이 안 된다면 대외 이미지 실추는 물론 매출도 크게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어 “제주도는 15년여 전부터 비즈니스를 했을 남다른 인연이 깊다. 제주도 도청이나 시청 등의 관제 서비스 성공을 계기로 광주, 대구, 대전, 부산 등 전국 243개 전국 지자체 전산센터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제주도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타 지역의 고객들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따라서 이번 제주도 지킴-e 클라우드 모니터링 센터 역시 성공 모델로 활용해 전국 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전국 각 가정의 대다수는 화장실 비데를 매월 소액의 사용료를 지급하고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초기 구매비용이 부담되거나 전문 인력이 없는 고객들은 각종 전산설비를 매월 사용료를 지급하고 지케스와 같은 기업들을 통해 임대해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박 대표의 지적대로 영세한 기업들이 많고, 다소 폐쇄된 지역이라는 면에서 비즈니스 창출이 쉽지 않다는 게 관련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지케스의 성공여부는 제주도의 서비스 산업 발전 및 활성화는 물론 관련 업계와도 맞물려 있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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