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연동형 스마트OTP’와 ‘PKI기반 전자서명 솔루션’ 공동개발

▲ 스마트 OTP디스플레이 카드

[아이티데일리] 핀테크 스타트업 기브텍(대표 김승기)은 OTP 카드 생산업체인 스마트이노베이션과 ‘거래 연동형 스마트OTP(One Time Password)’와 ‘PKI기반의 전자서명 솔루션’의 공동개발 및 솔루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래연동형 스마트OTP’는 거래 시 발생하는 수취인 계좌번호나 송금금액 등의 거래정보에 연계해 해당 거래에만 유효한 정보를 인증하는 것으로, 현재 사용되는 토큰형OTP나 스마트OTP보다 한 단계 진보한 기술이다.

특히 이번 스마트이노베이션에 납품되는 솔루션은 ‘C/R(Challenge/Response)’방식의 ‘거래형 스마트OTP(One Time Password)’와 ‘PKI기반의 전자서명’이며,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구현돼 전자상거래나 금융거래 시 간편결제로 안전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이노베이션은 최근 OTP기능이 탑재된 금융IC카드(제품명 OTP디스플레이카드)에 대한 금융결제원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최근 중국 최대 여객서비스 기업인 동가오 그룹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카드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기브텍은 앞으로 약 3개월간 기존 솔루션을 ‘OTP디스플레이카드’에 최적화하고, 중국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스마트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OTP디스플레이카드’에 애플릿(Applet)형태로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기브텍은 현재 스마트이노베이션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동가오 그룹에 솔루션을 우선 제안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은행권 대상으로도 양사가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진 기브텍 이사는 “국내 OTP 및 전자서명 시장의 경우 기존 업체의 진입장벽이 높고 금융권 특성상 상용화 실적 및 안정성 등 스타트업이 진입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중국 내 간편결제와 모바일 쇼핑, 금융거래에 당사의 솔루션을 공동 제안하게 돼 해외시장으로 먼저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시장 진출사례를 기반으로 국내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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