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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RFID 리더용 칩 ‘기대반 우려반’국내 리더제조업체, 특허권 검토 등 제품 검증 후 대응할 방침
인텔이 RFID 리더용 칩셋을 출시하자 시장 반응이 크게 두가지로 갈라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RFID 리더가격이 현재 수준의 절반으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국내 제조업체들은 검증을 해봐야 한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인텔이 출시한 'R1000'은 UHF 대역의 RFID 리더용 칩으로, 8mm x 8mm 크기의 원 칩안에 핸들 리셉션, 트랜스미션, 베이스밴드, 모듈레이션과 디모듈레이션 기능을 포함하는 등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리더의 개별 부품의 약 90% 이상을 통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솔루션이 동작할 수 있는 빌딩블록이 제공돼 보다 손쉽게 리더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리더가격 절반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이렇게 하나의 플랫폼 위에 다양한 라디오(Radio) 기능을 통합한 형태는 최초 사례로, 이를 통해 현재 리더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저가형 RFID 리더제품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언을 비롯, 씽매직, 이태리의 카엔 RFID(CAEN RFID) 등이 인텔의 'R1000'칩을 내장한 리더 출시를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 6월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의 A사도 이 칩셋을 이용한 리더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RFID 운영 마케팅 매니저인 케리 크라우세(Kerry Krause)는 "현재 리더 가격은 너무 비싸고, 복잡하며, 제조업체간 너무 많은 가변적인 요소들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새로운 인텔의 'R1000' 칩은 올해 안으로 리더가격을 현재의 절반으로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신제품에 대한 RFID 업계의 기대감 또한 높다. RFID 리더 가격을 큰 폭으로 하락시킴과 동시에 전 산업의 RFID 도입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인텔이 향후 RFID 리더용 칩의 제조 방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리더용 통합 칩을 개발하고 있는 곳은 WJ 커뮤니케이션즈 뿐이다. 조진호 인텔코리아 이사에 따르면, 'R1000'은 핸드헬드 및 고정형 리더, 프린터 모듈,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등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나, 이번 제품은 모바일 폰 시장은 타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업체들, 제품 판단 시기상조 '검증해봐야'

인텔의 리더 칩셋의 시장 출시에 대해 국내 리더 제조업체들은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인텔 제품을 이용해 개발을 완료했는가 하면, 대부분 업체들이 내부적으로 검토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연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현재 인텔 제품이 원천특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여부와 고정형과 핸드헬드형 어느 것에 메리트가 있을지 등 두 가지 관점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네르바 관계자는 "원칩으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은 가격적인 측면이나 공간활용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이다. 반면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지, 유럽과 일본 등 주파수 규격이 엄격한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텔과 같이 리더 칩셋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은 그리 반기지 않는 눈치다.
유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다중인식이나 DRM을 지원하는지 여부와 그저 리더기 가격만 낮추기 위한 제품인지에 대해 기존 제품들과 비교성능평가를 거쳐야 한다. 고객 입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고 불편한 속내를 털어놨다. 쓰리에이로직스 역시 되도록이면 인텔 제품과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900MHz와 13.56MHz를 동시에 지원하는 칩셋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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