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의 이번 재난복구시스템의 구축은 전체 예약의 70%를 온라인이 차지할 정도로 온라인 비즈니스가 중요하게 자리잡으면서 고객에게 중단없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특히 본사를 포함해 14개의 국내 자회사, 23개 해외 직영 지사 및 사무소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통합 ERP시스템’과 ‘개별여행 예약시스템’ 등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게 하나투어 측의 설명이다.
하나투어는 이번 시스템의 구축으로 모든 전산시스템을 이중화해 각종 재난 및 재해 상황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장비 점검이나 장비 교체에도 중단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스템의 속도 개선과 안정성의 확보로 365일 24시간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1년 중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재난복구시스템을 구축해 경쟁사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시스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안종필 하나투어 인프라운영팀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 확장성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특히 2010년 글로벌 톱10 여행사를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