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DN 기반 컨트롤러 플랫폼에 이종벤더 SW모듈 손쉽게 설치·사용 가능한 구조

▲ 이종벤더 PTN 인프라 환경도

[아이티데일리] 모비젠(대표 이명규)은 국산 이종 벤더 PTN(패킷전달망) 인프라와 T-SDN(전송망 소프트웨어 정의망)의 상호 연동 시험을 최근 성공리에 수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비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우리넷, SK텔레콤, KT와 함께 국내 T-SDN 표준 규격을 적용하고 서로 다른 장비 벤더들의 PTN 장비로 이뤄진 전송망 인프라와 ODL(오픈데이라이트) 최신 버전인 리튬(Lithium) 기반 T-SDN 컨트롤러 간 상호 연동 시험을 지난달 ETRI에서 실시했다.

T-SDN 기반 컨트롤러 플랫폼에 서로 다른 장비 벤더들의 소프트웨어(SW) 모듈을 손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우리넷의 PTN 장비와 ETRI의 POTN(패킷통합스위치시스템) 및 OCES(광회선패킷통합) 장비로 구성된 전송망 간 상호 연동에 성공했다.

T-SDN은 다양한 제조사의 통신장비로 이뤄진 국내와 같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최적 경로를 찾아 트래픽을 단시간에 제어·관리하는 기술로, 관련 핵심 기술은 ETRI와 협업 또는 기술 이전을 통해 조기 상용화할 수 있다.

망사업자가 장비와 연동하기 위해 인터페이스를 직접 개발하는 기존 NMS(망관리시스템)과 달리, T-SDN 컨트롤러 플랫폼에 국내 PTN 벤더가 개발한 SW모듈을 추가하면 기존 서비스 영향 없이 PTN 장비 제어가 가능해진다.

모비젠은 SK텔레콤이 올 상반기 추진하고 있는 PTN BoD(Bandwidth on Demand) 서비스 상용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연내에는 ETRI 및 우리넷, 코위버, HFR 등 국내 장비 벤더사와 협업해 이종 벤더 PTN BoD 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부터 ETRI 주관 ‘스마트 네트워킹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도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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