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현선생님의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48)

 
봄이 성큼 다가온 2월 둘째 주 금요일 권현선생님의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 마흔 여덟 번째 기고는 검정고시(VMS) 재수생 대안학교 국제고(GPA) 해외고 학생들이 수능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권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에게 인정받아야 하는 전공역량 만드는 방법과 대학에서 평가하는 전공역량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겠다.

1.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전형 합격의 키를 잡고 있는 전공역량이란 무엇인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전공역량이 중요한 이유는 대학에서 수험생을 선발할 때 학생의 잠재역량과 전공적합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 본인이 되고자 하는 미래의 꿈과 목표가 중요한 전형이므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가려는 수험생은 본인만의 꿈과 목표가 진실하게 입학사정관들에게 전달되고 표출되어 질 수 있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그 이야기에 맞는 본인의 학과선택이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때 수험생이 선택하고 정한 학과와 수험생 본인이 정한 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들을 구체적으로 입학사정관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수험생의 잠재역량과 전공적합성을 전공역량이라고 부른다.

2. 학생부종합전형 평가기준 전공역량은 객관적, 구체적으로 입학사정관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수험생 본인이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 학과에 들어오기 위해 어떤 노력과 과정을 거쳐 왔는지 입학사정관들은 알지 못한다. 오직 수험생의 전공역량 적합성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재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검정고시 대안학교 해외고(GPA) 학생들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각종 증빙서류와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에 의해 합격의 유무가 결정된다. 그래서 수험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전공역량을 서류화 하고 객관화 하는 노력이 필수이다.

3. 대학이 수험생들을 평가하는 전공역량의 내용은 무엇이며 전공역량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합격하는 학생들의 전공역량은 본인만의 진실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내가 왜 경영학과를 가야 하는지 또 내가 왜 의대를 가야 하는지 또 내가 무슨 이유로 정치외교학과나 호텔관광학과 혹은 문화콘텐츠학과를 가야 하는지 수험생 본인의 진실한 사유에서부터 수험생 본인의 전공역량의 밑그림이 그려진다. 심리학과를 가서 자신같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고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심리학과에 갈 이유(학생부종합전형 아이덴티티)가 생겼고 이런 본인의 꿈을 현실적으로 이루기 위해 심리학과에서 원하는 전공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방치된 소아들의 심리적 우울감과 아픔을 고쳐야겠다고 정한 학생은 방치된 아이들을 만나보고 아이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작지만 아이들에게 본인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객관화시켜 학생부종합전형 전공역량을(재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검정고시 대안학교 해외고 학생들은 증빙서류와 포트폴리오에) 기록하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

4. 가치 있는 전공역량, 입학사정관들에게 가치 있게 평가받는 전공역량은 수험생 본인만의 객관적인 목소리가 담긴 전공역량이다.

의대에 아이를 보내겠다고 물어오는 학부모들 중 간혹 가다 의대를 가려면 1등급 논문에 아이의 논문이 등재 되어야 하고 특목고에서 1등급을 맞아야 하며 수학, 과학 분야에 탁월한 수상실적이나 업적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 학부모들이 있다. 그리고 내가 이런 질문을 해오는 학부모들에게 제일 먼저 묻는 것이 아이의 봉사내용이다. 의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사를 뽑는 것이 아니고 의사가 될 잠재능력과 전공역량이 있는 수험생들을 선발하는 것이다. 의대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고 해서 병원에서 하는 봉사만 전공역량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고 대단한 수상실적이 있어야만 그 아이의 전공역량과 잠재가능성이 대학에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안면기형에 대한 상처가 있는 내 제자 아이는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트라우마인 안면기형을 마주하게 되었고 더 이상 도망가지 말고 안면기형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 한 후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 안면기형에 대한 다양한 인문학적, 공학적, 사회학적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의료적 성형수술의 성형행위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현 병원 서비스가 환자에게 맞는 맞춤의료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 의사는 수술 전 환자가 속한 사회 및 문화가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의미들을 포착하고 생각해서 더욱 효과적인 수술 결과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성형수술의 발전 모델이라는 결과를 도출하여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한 과정들을 자신만의 시각과 목소리로 객관화시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객관적인 전공역량을 만들었다.

5. 수험생의 전공역량은 하나가 아닌 생활기록부(재학생), 증빙서류 포트폴리오(검정고시, 해외고)에 아우러지는 여러 분야의 일관성이다.

경영학과에 가려고 하는 학생에게 전공역량은 무엇일까? 본인이 정한 전공분야에 대한 논문, 수상실적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으면 전공역량을 다 채운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수험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전공역량은 리더십, 봉사활동, 자율활동, 진로활동, 독서활동, 동아리활동등의 창의적체험활동과 교과활동 영역 안에 자연스런 일관성으로 나타나야 한다. 쉽게 말해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험생들의 전공역량은 객관적인 증빙자료로 확인될 수 있는 수험생의 총체적인 능력이다. 입학사정관들이 진정으로 선발하길 원하는 학생은 공부만 잘하는 학생도, 한 분야에 대한 좁은 식견을 한 두 개 갖고 있는 학생도, 객관성 없는 허위사실을 자기소개서에 냅다 기재하는 학생도, 결심과 생각만 갖고 있는 학생도 아니다. 진정으로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원하는 학생은 창의적 체험활동영역과 본인만의 진실된 이야기와 목소리가 담긴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전공역량과 이런 노력 과정에서 얻어진 수험생만의 생각과 인식을 갖고 있는 학생이다. 그래서 합격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전공역량은 대학이 원하는 모든 분야에 골고루 일관성을 이루는 전공역량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6. 생활기록부(재학생), 증빙서류 포트폴리오(검정고시, 해외고)에 기반을 두지 않은 대입자기소개서 휴지에 불과하다.

서점에 가보거나 학생들을 만나보면 자기소개서에 대한 열망들이 가득하다. 서점에 가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의 근본적인 부분은 말하지 않고 자기소개서만 잘 쓰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처럼 자기소개서 분야의 책들이 수두룩하다. 고등학교 강연회에 나가 학생들을 만나보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안 되어 있는 학생일수록 자기소개서에 대한 열망과 맹신이 가득하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하고 싶은데 귀찮고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라고 하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은 가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냥 눈에 보이는 자기소개서라도 잘 써보자는 안일한 생각들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다시 말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류의 특기자전형은 그 근거의 객관성이 생활기록부(재학생)와 증빙서류(검정고시, 해외고)에서 나온다. 자기소개서는 수험생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과정들을 요약 해서 보여주는 요약서 역할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201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고 싶은 우리 전국의 제자들은 자소서의 근간이 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증빙서류의 일관성과 객관화에 힘쓰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음 권현선생님의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 마흔 아홉 번째 기고는 재수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방법이 연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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