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무좀은 손톱이나 발톱에 무좀균이 침투하여 생기는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 발톱이 노란색으로 변하거나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울퉁불퉁하고 끝이 잘 부서지는 것을 들 수 있다.

대개 무좀치료를 위해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이용하게 되는데 먹는 약은 내성이 생기기 쉽고, 임산부나 간이 약한 환자는 복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연고나 크림 형태의 무좀치료제는 두꺼운 손발톱 때문에 깊숙이 흡수되지 않아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레이저를 병변 부위에 조사해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손발톱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 균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주목 받고 있다. 연고나 크림형태의 바르는 치료제가 흡수되지 못하는 부위까지 레이저가 침투하기 때문에 자주 재발하는 무좀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핀포인트(PinPointe)’는 손발톱 무좀 전문 레이저 치료기로 승인을 받았다.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진균증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로 허가 받은 것은 유일하게 핀포인트레이저뿐이다.

이 새로운 치료법은 1064nm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를 이용, 손발톱 무좀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병변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며 주위 정상피부 손상 없이 질환이 생긴 부위에 레이저를 쐬면 열이 깊숙이 침투해 무좀균을 파괴한다. 치료 후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경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손발톱 무좀 치료에 레이저가 효과적인 이유는 무좀진균이 서식하고 있는 두꺼운 각질층과 손발톱 안쪽에 강한 열이 전달돼 열에 약한 무좀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하기 때문이다. 또 열 전달 효과에 의해 손발톱의 진균 성장을 억제하고, 감염된 손발톱이 빨리 자라도록 돕는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이와 같은 좋은 치료효과와 장점들로 인해발톱무좀 치료시 핀포인트 레이저로 치료 받고자 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핀포인트 레이저는 바르거나 먹는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이나 발톱무좀이 오래되고 재발된 환자들, 간질환이나 임신 등으로 약을 먹지 못하는 환자들, 업무상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아 무좀약을 꾸준히 먹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시간, 비용,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손발톱무좀을 해결하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보통 발톱 시술의 경우 1달 간격으로 3~5회 치료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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