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핵기의 원인은 한의학에서는 칠정이라고 보고 있다. 분노, 우울, 화남, 슬픔, 기쁨, 우울함, 두려움의 7가지 극렬한 감정의 변화가 속에서 뭉쳐지면서 울화, 가슴답답 등의 증상을 만들어내고, 이는 목에 뭔가 걸려있는 듯한 느낌, 막힌 듯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대적으로 해석하자면 과다한 감정의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스트레스는 특히 명절연휴에 발병률이 높다.

이처럼 스트레스로 인해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핵기 환자들은 불편함에 병원을 찾더라도 검사 결과에는 이상이 없으며,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비슷한 질환이나 정신적 원인이 크게 작용하는 과호흡 증후군, 우울증 등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매핵기는 스트레스성 질환이면서 동시에 엄연한 호흡기 질환이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질환이 많은데, 스트레스는 두통, 불면증, 위염 등등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키지만, 이 중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는 것은 평소 호흡기가 약하고 호흡기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핵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면서 동시에 건조한 호흡기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를 해야 한다. 한방 호흡기 내과 경희 숨편한 한의원에서는 매핵기 환자들을 위해 보음 치료와 함께 훈증기 치료, 추나 치료를 병행하여 시행한다.

목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통로는 점액으로 둘러싸여 이물질을 제거하고 목을 보호하는데, 보음 치료는 이러한 점액을 보충하고 순환을 도와줌으로써 가슴의 답답한 증상과 막힌듯한 느낌을 뚫어주는 치료이다. 또한 경희 숨 편한 한의원의 훈증기 치료는 호흡기로 직접 약물을 공급하여 그 효과가 빠르고 신속하며 목 부위에 좀 더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추나 치료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 어깨가 굳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혈의 순환을 방해하여 막힌 듯한 느낌, 답답하고 갑갑한 느낌을 유발하는데, 추나 치료는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경락을 통해 기운 순환,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경희 숨편한 한의원의 오원택 원장은 "눈으로 보이는 것만을 믿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을 중요시하는 요즘, 매핵기는 환자에게 불편하지만 검사로는 파악되지 않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증상임과 동시에 두려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비스 마인드가 중요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 매핵기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스트레스만 해결한다고 증상이 낫지도 않으며, 막상 스트레스를 마음대로 줄이기도 쉽지 않다. 호흡기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답답함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