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쉽겟은 올해 1월 거래 실적에서 가전제품 부분에서 삼성TV를 밀어내고 샤오미가 가장 높은 거래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윤석원 쉽겟 사업본부장은 “최근 해외직구에서 중국(타오바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1~2년 안으로 미국발(發) 해외직구가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계의 판도가 뒤바뀔 것” 이라고 내다보았다.

실제 지난해 이슈가 되었던 소위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프로젝터, 샤오미 보조배터리, 샤오미 체중계, 샤오미 이어폰, 샤오미 블랙박스, 액션캠등의 중국 전자제품들은 같은 성능의 제품군 대비 50~80%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또한 쉽겟에 따르면 의류 부문에서 언더아머(Under Armour) 브랜드의 거래액이 전월 대비 50% 이상 늘어나 나이키를 제치고 가장 높은 거래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용 의류와 장비를 판매하는 언더아머(Under Armour) 는 작년 미국내 스포츠용품 부문 점유율에서 아디다스를 넘어 2위로 올라선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현지의 인기도가 직구 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현재 쉽겟에서는 라쿠텐과 이베이 스토어의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이라 하며 2월 중순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직구 이용자들에게 언어의 장벽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브랜드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기존에 없던 해외직구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것이 쉽겟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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