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백업 대비 다양한 백업 정책 및 빠르고 유연한 복구 지원

 
[아이티데일리] 중복제거 백업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4일 본지 취재 결과, 클라우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시장에서 중복제거 백업 어플라이언스의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복제거 백업 어플라이언스는 디스크 기반의 백업 솔루션으로 그 역사가 길지만, 클라우드 등장 이후 점차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막상 국내에서는 예상과 달리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국내에 클라우드 확산이 더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복제거 백업 어플라이언스가 클라우드 백업 대비 다양한 백업 정책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과 빠르고 유연한 복구를 지원한다는 점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는 것을 꺼리는 정서도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에서는 클라우드 백업이 유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신뢰성의 이유로 온프레미스 방식을 선호하는 정서가 남아있다”며,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중복제거 백업 어플라이언스가 꾸준히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이런 국내 시장 상황을 반영, EMC와 베리타스, HPE, 퀀텀 등 주요 백업 솔루션 벤더들은 최근 ‘컨버지드 인프라’ 트렌드를 백업시장에서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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