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OTP 솔루션 수용, 향후 OTP 통합인증센터와의 연계 계획

부산은행은 OTP 통합 인증센터처럼 업체별 인증 모듈을 모두 수용한 자체 OTP(One Time Password, 일회용 비밀번호) 인증 서버를 구축한다. 부산은행의 이러한 움직임은 인증서버 내 다양한 인증 모듈을 두고 관리는 하나로 가져감으로써 향후 특정 벤더에 종속 없이 다양한 형태의 OTP 솔루션(토큰/카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부산은행의 관계자는 “특정 OTP 벤더를 선정해 자체 OTP 솔루션을 도입한 금융기관은 향후 고객들이 타 벤더의 솔루션으로 교체하기를 원할 경우 이러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기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OTP 통합인증센터가 6월말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다수 은행들은 향후 인증센터의 업무 폭증 시 시스템 과부하로 서비스가 중단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전자금융 서비스의 이중화 방안으로 자체 OTP 인증 서버를 구축하는 추세다. 다양한 벤더의 인증모듈을 수용한 자체 인증 서버를 구축하기로 한 곳은 부산은행이 처음이며, 18일 OTP 벤더들에게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은 자체 OTP 인증 서버를 우선 구축하고, 7월말 OTP 통합인증센터의 2차 서비스 오픈 시기에 맞춰 자체 인증 서버를 OTP 통합인증센터와 연계해 고객들이 타행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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