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ㆍ공공ㆍ서비스 부문으로 RFID 실용화 촉진 기대

올해까지 RFID 식별코드 등 표준 현안이 해결돼 RFID 실용화를 앞당기고 정부의 RFID 산업화 정책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은 18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07 RFID 국제 국가표준 동향 세미나'에서 무선인식(RFID) 국가표준(KS) 16종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RFID 태그 통신방식 등 산업기반 분야의 국가표준 27종을 제정했던 기술표준원은 올해 16종을 추가해 총 43종으로 늘리고, 2008년까지 상품, 동물, 차량 등과 관련된 RFID 국가표준 60여종을 정비해 산업계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식별코드 등 16종의 RFID 국가표준이 확충되면, 유통물류, 식품ㆍ의약품, 교통 관리 등 산업, 국민생활, 공공서비스 분야에 표준 시스템이 확산되어 RFID 태그 간 호환성 확보, RFID 기기의 품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부처ㆍ지자체, 산업단체 등은 이들 국가표준을 활용해 RFID 확산사업에 필요한 산업별, 공공사업별 실행 가이드라인을 쉽게 작성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기술표준원은 RFID 국제식별코드발급을 위해 ISO 국제표준 체계에 따라, 국내에 코드발급기관을 지정하고 내달부터 정부부처ㆍ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식별코드 발급 업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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