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시스템 솔루션과 오라클 데이터 솔루션 이용

서울아산병원이 평일 24시간 시스템 다운에도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병원 업무 및 데이터 전송량이 최고에 달하는 금요일 24시간(목요일 오후 8시~금요일 오후 8시)동안 재해 발생에 따른 주 서버의 정지 상황을 연출해 재해복구시스템의 운영을 시험했는데 무중단으로 서비스를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4×7’ 무중단 서비스를 지원하는 재해복구시스템을 구현한 셈이다.
특히 아산병원은 이번 테스트에 앞서 지난 3월, 원내의 모든 진료업무에 전자의무기록 (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어, 아산병원 DR시스템은 전자처방전송시스템(OCS; Order Communication System),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EMR 등을 포괄하는 대규모 디지털병원의 국내 첫 무중단 재해복구시스템 구현 사례로 기록됐다.
아산병원 민성우 의료정보팀장은 “병원 업무는 IT환경의 지원 없이는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무중단 재해복구시스템의 구축으로 예기치 않은 재해 상황에서도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의 이번 DR 시스템은 한국IBM의 시스템 솔루션과 오라클의 데이터 솔루션을 이용해 구축됐다.
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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