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퀀타 컴퓨터사와 제휴, 중소형 스토리지 ‘샌트라블록’ 공급







블록시스템즈(대표 안순석)가 대만의 퀀타 컴퓨터사와 손잡고, 국내 중소형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했다. 블록시스템즈가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SAN 스토리지인 ‘샌트라블록 SAN(모델명 DNS 3100)’, ‘샌트라블록 JBOD(모델명 DNS 1400)’ 등이다.
이 제품들은 4기가 FC 인터페이스와 10기가의 와이드 SAS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SAS 디스크와 SATA2 디스크를 동시에 지원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그동안 중소형 제품에서는 구현하지 못한 액티브-액티브 페일오버 기능과 볼륨 공유 기술을 제공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여러대의 호스트가 하나의 대형 볼륨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며, 초당 최대 1.6기가바이트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점도 또다른 특징들이다.
샌트라블록 SAN은 최대 60개의 디스크를 지원하는데 최대 30T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액티브-액티브 페일오버를 지원해, 컨트롤러 고장시 자동으로 경로를 바꿔주며, 디스크 볼륨에 대한 접속을 최대한 보장해 준다. 4개의 4G FC포트를 이용해, 초당 최대 1.6기가바이트 처리 속도를 구현하며, 로컬 미러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볼륨을 이중화할 수 있다. 샌트라블록 JBOD는 최대 1.2GB의 와이드 SAS 두개의 포트를 지원하며, SAN에 연결하거나, 서버의 SAS 레이드 카드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서버에 연결시 최대 2.4GB의 광대역 속도를 구현하며, 하나의 레이드 컨트롤러가 최대 48개의 디스크 볼륨을 구성할 수 있다. 유연한 레이드 볼륨과 더불어, 고속의 서비스가 가능해 스토리지 집중형 서비스인 UCC와 웹하드 서비스, 메일 서버 서비스 등에 적합하다.
블록시스템즈의 안순석 사장은 “샌트라블록은 대형 제품급의 고가용성 기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비용도 동급 제품에 비해 30% 저렴하다”면서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백업 및 인터넷 서비스 시장 등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시스템즈는 지난 2005년에 설립된 회사로 스토리지 전문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소형 NAS,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그리고 이번에 발표한 SAN 스토리지 등이다. 2006년 5월에 팔콘스토어사와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개발에 관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대만의 퀀타컴퓨터사는 대표적인 ODM 전문 컴퓨터 제조사로 직원수는 3만 5천명이며, 이 가운데 연구원은 3,500명에 이른다. 2006년에 노트북 2,500만대를 ODM 방식으로 생산해 노트북 공급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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