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월드와 사람들 (1): 1986년~1988년

 
[컴퓨터월드]

1부 커버스토리로 보는 IT 30년 <2015년 11월호>
2부 광고로 보는 IT 30년 <2015년 12월호>
3부 컴퓨터월드와 사람들 (1) <이번호>

숨 가쁘게 달려온 30년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담아내느라 뒤돌아볼 틈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30년이었다. 지난 30년 동안 국내 정보통신(IT) 산업의 변화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됐다. 네트워크의 속도, 저장매체의 용량, CPU의 성능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컴퓨터월드가 이러한 변화에 일익을 담당했음은 물론이다. XT, AT를 거쳐 286, 386, 486, 펜티엄에서 오늘날의 PC가 있기까지, 그리고 메인프레임, 유닉스, 클라이언트/서버, 가상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국내 IT시장의 큰 흐름 속에는 언제나 컴퓨터월드가 자리했다. 이제 창간 30주년을 맞아 잠시 뒤를 돌아본다. 지난날들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 1986년

소프트웨어 업계의 젊은 바람

 
(좌담회 : 이인덕 미래소프트웨어 상무, 임영훈 한영컴퓨터산업 개발실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최인철 옴니컴퓨터 대표)
조현정 - “소프트웨어 하우스에 대한 개념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전부터입니다. 소프트웨어 하우스의 독특한 문화, 철학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최인철 - “하드웨어 업체들은 독창성을 무시한 채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의 부속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인덕 - “소프트웨어 개발은 일종의 창작 예술입니다. 기업경영인은 소프트웨어를 단지 상품화하는데 급급해서는 안 됩니다.”
임영훈 - “회사 존립을 위해서는 상품화가 필요합니다. 물론 사명감이 없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미국 저명인사들이 보는 퍼스널컴퓨터와 사회

 
William G. Ouchi UCLA 대학원 교수 - “생활화의 첩경은 통신 해결”
Issac Asimov 공상과학 소설가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James Fallows 애틀랜틱 지 논설위원 - “PC로 ‘정보의 공유’ 실현”
Edmund G. Brown Jr.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 “미국의 약점 컴퓨터로 극복하자”

IBM을 나온 사람들

 
Big Blue’IBM이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어언 20년이다. IBM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술을 과시하며 업계에 많은 자극을 주기도 했지만 판매 시장을 독점함으로써 국내 시장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IBM을 나온 사람들은 IBM에서 무엇을 배우고 얻었을까. IBM을 나온 대표적인 사람들을 찾아봤다.

구지회 가인시스템 사장 - 가인시스템 대표로 시스템 산업분야에서 각종 컴퓨팅 툴을 개발하고 있다.
최금영 경한시스템 사장 - 한국IBM에서 11년간 근무했으며 81년 6월 경한시스템을 설립했다. 경한시스템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CAD시스템을 취급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김현진 현영시스템 사장 - 권택장, 이현수, 박영충, 조동성 등 IBM 출신 5명이 현영을 설립했다. 현영은 전산업무에 대한 자문 디자인 코딩 테스트의 대행업무, 전산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금성반도체 컴퓨터사업분부장으로 전직한 이정열씨, 삼성HP의 여인갑 전무, 멘토그래픽 지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구자형, 정원기기의 권택장 사장 등이 IBM 출신이다.

 
경상현 한국전자통신연구소장 - “우리 연구소는 정밀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등 정보공학을 2천년까지는 세계 정상의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는 힘겨우면서도 영광된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전자업계의 박사 경영인들 ‘44인의 이력서’

 
대학의 공부꾼으로 불리는 박사들이 기업으로 몰려들고 있다. 70년대 초반 손으로 꼽을 정도이던 박사경영인은 최근 컴퓨터 반도체 통신 등 전자산업 분야에서만도 40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정보처리기술사 38인의 신상명세

현대는 자격증 시대, 현재 국내에는 전기 전자 통신 정보처리 등 20여 업종에 41종의 자격제도를 국가가 관리하고 있다. 정보처리 기술사들에 대해 그들의 근황을 살펴봤다. 85년까지 배출된 정보처리기술사는 총 38명으로 연구소 학계 사업계에서 각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승택 한국통신진흥 사장
한국 통신산업의 신기원을 이룩한 TDX개발의 주인공인 양승택 박사. 양 박사가 최근 설립된 한국통신진흥 사장으로 변신했다. 한국통신진흥은 앞으로 행정전산망 지원사업을 맡게 된다. 기술연구직에 있으면서도 틈틈이 경제 경영 공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양 박사는 “당장은 행정망 지원이 주 사업이지만 장차 정보산업 발전에 단단히 한몫 기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보산업의 첨병 ‘소프트웨어 연금술사들’

소프트웨어가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게 되자 수많은 기술인 사업가들이 뛰어들어 흥망·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연필과 종이 그리고 비구상의 세계를 추리할 수 있는 구학적인 두뇌를 자산으로 황금을 만들어내는 연금술사들. 그들이야말로 이 땅의 정보산업을 일궈가는 첨병들이다.

 

통신업계의 명장들

통신산업은 컴퓨터 반도체 광통신 등 첨단 기술들의 집합체이다. 따라서 전후방 산업연계효과가 매우 크며 자체 시장 또한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바삐 돌아가는 국내 통신업계에 어떤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Bruno. O. Weinschel 세계 IEEE 회장

 
Bruno. O. Weinschel 세계 IEEE 회장이 TENCON87 대회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방한했다. 그는 “산업이 발달하는데는 교육의 힘이 중요하다. 타 학문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전기 전자부문은 대학과 기업간의 긴밀한 산학협동관계가 유지돼야 하며 이는 정부차원에서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배 연세대학교 교수(IEEE 한국지회 회장)

 
이상배 IEEE 한국지회 회장은“IEEE는 전지 전자공학 연구기관으로 전 세계 회원이 30만 명에 달하고 70여 종의 학술지가 발간된다. 국내 회원은 1천 명인데 국내에서 IEEE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공사 출신으로 서울대공대 미 스탠포드대에서 석사학위, 영국 뉴캐슬대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통신 분야의 리더들

급증하는 통신수요에 대처키 위해 공중전기 통신사업을 떠맡고 82년 1월에 문을 연 통신 공사는 이제 직원 5만 명 자산 5조 6천억 원의 초 거대기업으로 통신 및 관련 산업의 대부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한국데이타통신은 정보산업육성이란 기치 아래 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 기관을 이끌어가는 주요 포스트엔 어떤 인물이 포진하고 있을까.

 

정보화사회 선도하는 컴퓨터분야 저술인들

컴퓨터 관련 분야의 최초의 저술인은 1969년에 출간된 전자계산기 입문을 쓴 송길영 교수이다. 컴퓨터 관련분야 최다 저술인으로는 이병태 OPC 상무이다. 컴퓨터 관련 서적 중 최장수 책은 ‘COBOL 연습’과 ‘FORTRN 연습’이다. 이 두 책은 성기수 KAIST 시스템 공학연구소 소장, 구연설 충북대 교수, 배일성 세 사람의 공저이다.

 

이태섭 과기처 장관 ‘과학을 한 정치인’

 
현대는 과학기술의 뒷받침 없이는 경제 발전을 기약할 수 없는 하이테크 시대이다. 이런 점에서 과학기술처의 역할 기대가 한층 강조되는 것이며 이에 관한 국사를 맡은 장관은 과학을 알고 정치를 알아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이런 시각에서 이태섭 장관은 역대 과기처 장관 중에서 최적임자로 지칭된다. 26세에 MIT에서 화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여러 기업에서 경영자 수업을 쌓았으며 국회의원 또는 정무장관으로서 정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과학기술의 정치화’란 숙제를 풀어나갈 정치 장관으로써 그의 역할을 정보산업계는 크게 기대하고 있다.

■ 1987년

이대순 체신부 장관 ‘정보산업 조타수 자임’

 
체신부는 정보화 사회의 주무 부처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체신부 장관의 역할기능이 한층 강조되는 시점이며 치밀한 행정으로 정평이 난 이대순 장관에게 정보산업계가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문교부 체육국장, 기획관리실장, 전남도 교육감을 자내 교육행정가로 널리 알려진 이 장관은 81년 민정당 국회의원으로 대쪽 같은 민정당 사무차장을 지냈다. 이 장관은 치밀한 행정가이면서도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컴퓨터사를 빛낸 인물들 ‘컴퓨터 장인열전’

- Charles Babbage (1791-1871) / 너무 앞섰기에 좌절한 천재
- Ada Augusta Lovelace (1815-1851) / 최초의 여성 프로그래머
- Georg Boole (1815-1864) / 새 로직 And or Not의 창시자
- Herman Hollerith (1860-1929) / 펀치카드의 발명자
- Thomas J. Watson (1874-1956) / IBM제국의 창시자
- John von Neumann (1903-1957) /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 설계자
- John Blankenbaker / kenbak의 발명자
- Ed Roberts / 퍼스널 컴퓨터의 아버지

“인생은 시련을 겪어야 합니다”, 창업정신의 귀감 ‘포드스카(William Poduska)’

 
MIT 출신의 대머리 기업가 포드스카(William Poduska). 그는 자신이 설립한 프라임 컴퓨터사를 제발로 걸어 나와 아폴로사를 새로이 창업, 테크니컬웍스테이션이란 개념을 창조했다. 그는 큰 성공을 거푸 누렸으나 굳이 성공 뒤의 영화를 외면하고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스텔라(Stella)라는 새 회사를 차렸다. 회장실의 안락한 의자보다는 지하공장의 연구실에서 평온함을 느낀다는 포드스카의 새로움의 창조를 향한 끝없는 열정의 배경은 무엇일까. 그는 “창업가 정신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신념을 갖고 실천하는 정신이다. 창업가 정신은 결코 남보다 먼저 앞일을 내다보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용기를 실천할 줄 아는 사람에게서 우러나온다”고 말한다.

컴퓨터 연금술사들의 이색 인생담(프로그래머 편 1)

 
김봉일 한국과학기술원 시스템공학센터 전산개발부장 - GIONS 금자탑 쌓은 ‘걸물’
“프로그래밍은 단순한 기술이라기보다는 모든 것이 총괄된 하나의 종합예술 같지요. 따라서 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전 존재를 걸고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투철한 신조로 작업에 임해야 합니다.”
조현정 비트컴퓨터 사장 - ‘작은 것을 강하게’ 만드는 억척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곳일수록 새 세대가 주축이 되어야 합니다. 프로그래밍은 무형의 사고를 유형화 시켜 사회에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는 것인데 이 같은 창의성은 젊은이들의 두뇌에서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용호 한국IBM 상무 - IBM의 터줏대감, 5550 한글화
“우수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성실, 새로운 것에 대한 성취욕, 전문가 정신 등 세 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갖춰야 할 것입니다.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교육과 실증, 그리고 경험을 통해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성기철 한국전자계산 상무 - 수퍼미니로 철도승차권 예매 온라인 실현
“컴퓨터란 것은 내가 시키는 대로 일을 성실히 처리해 주는 가장 정직한 친구죠. 그러나 단 한 번의 실수도 그냥 넘겨봐 주지 않는 무정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전용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 ROM BIOS 우리 것 만든 30세 사장
IBM ROM BIOS 복제 시비로 국내 컴퓨터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85년 큐닉스는 Fallcon사와 공동으로 Fallcon BIOS 개발에 착수했다. 롬 바이오스를 우리 손으로 개발한 사람이 바로 전용호 사장이다. 전용호 사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과기원 전산학 석사, 대우엔지니어링과 큐닉스에서 근무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사장이 됐다.

컴퓨터 도입 20주년에 돌아본 한국 전산계, 컴퓨터사에 기록될 인물들

1987년은 컴퓨터 도입 20주년이다. 국내 컴퓨터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물들의 이력을 보면 대다수가 한국전자계산소(KCC)와 KAIST를 거쳐 나왔음을 알 수 있다. KCC의 이주용 사장과 KAIST 시스템공학센터 성기수 소장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교육용 PC 공급과 행정전산망을 추진했던 대통령 경제비서실 과학기술 담당관인 홍성원 박사와 한국데이타통신 사장인 이용태 박사도 컴퓨터사에 기록될 인물로 거론된다.

 

컴퓨터 연금술사들의 이색 인생담(프로그래머 편 2)

 
심대섭 삼보컴퓨터 차장 - RPG II로 성가 올린 삼보의 골동품
심대섭 삼보컴퓨터 차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수출품 제1호인 RPG II 개발자이다. 그는 “프로그래밍은 순수한 테크닉이 아니라 어떤 결과를 유도하기 위해 스펙을 정의하고 디자인을 전개해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김동옥 한국후지쯔 부장 - 한글 Cobol 만든 호주가
영어로만 사용되던 컴퓨터 프로그래밍언어 Cobol이 한국후지쯔에서 한글화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한글로 업무용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됐다. 이 한글코볼 개발의 실무 책임자가 바로 김동옥 부장이다. 충남 보령출생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나왔다.
박우전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선임연구원 - C크로스 컴파일러 개발한 학구파
“근면하면서도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에게 적합한 직업이 프로그래머입니다.” 박 연구원은 전남 보성출신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박동린 뉴컴퓨터서비스 상무 - 국내 첫 원가회계시스템 선봬
박동린 상무는 20년 경력의 프로그래머로 표준원가관리시스템 DBMS 한글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유전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끝장을 내는 집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장모 유니온시스템 상무 - 대한조선공사 공정관리 시스템 7년 공들여
문장모 상무는 선박 등 대형설비를 설계하고 만드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정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프로그래머는 직업의식이 투철하며 꼼꼼하게 그리고 신기술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컴퓨터 비즈니스의 귀재 이주용과 홍국태

 
척박한 한국 컴퓨터업계에서 착실히 부를 쌓아 견고한 아성을 구축한 두 인물이 있다. 바로 한국전자계산(KCC)과 킵스(구 한국상역)이다. 이 두 성의 주인 이용태와 홍국태는 한국 컴퓨터사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들로 황무지였던 한국 컴퓨터계를 개척하며 이끌어왔다. 한국전자계산은 프라임 단일품목의 판매와 유지보수만을 10년 이상 고수해왔다. 킵스는 MDS시스템에 이어 탠덤 등으로 판매 기종을 늘려왔는데 킵스 사업전략의 핵심인 커뮤니케이션과 연관 있는 제품만을 도입했다는 특징이 있다. 컴퓨터 이외에는 전혀 한 눈 팔지 않았던 경기고와 서울대 선후배 관계이며 이 사장이 6년 선배이다. 이들은 미국에서 공부한 해외 유학파라는 공통점도 있다.

컴퓨터 연금술사들의 이색 인생담(프로그래머 편 3)

 
이상길 스카다시스템 사장 - PC레벨의 공장 자동화 구현
미니급 기종 이상으로 추진했던 작업을 PC를 이용해 개발한 인물이다. 일반 퍼스컴을 이용, 도금설비 전자동 프로그램과 생산출하라인의 다품종 동시 카운팅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다. 경남 울산 출신으로 한양대 공대를 졸업했다.
정왕호 고려시스템 연구실장 - 명필 워드프로세서 주인공
명필 워드프로세서를 만들어 구내 처음 컴퓨터 관련 기술의 수출 개가를 올렸다. KAIST 시절 한글 표준화 작업에 참여해 당시 KSC-5602를 완성시켰고 워드 80이라는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등 우리말 기계화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프로그래머가 아니면 소설가나 수필가가 됐을 것이라 자부하는 문학에의 향수도 갖고 있다.
유백현 가인시스템 부장 - 애플 한글화 한 꿈꾸는 화가
8비트 PC시장이 막 형성되기 시작한 80년대 초 애플컴퓨터를 공급하던 KSI(현 삼보컴퓨터 전신)는 한글프로그램 ‘Call 3327’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 개발의 주역이 바로 유백현 가인시스템 부장이다. ‘Call 3327’은 패키지로 널리 보급됐으며 국내 컴퓨터업체들의 한글개발에 긴요하게 이용됐다. 77년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KSI, 엘렉스, 삼보컴퓨터를 거쳐 가인시스템에 오기까지 한눈 팔지 않고 프로그램 개발에만 정진해왔다.
강석열 한국전자통신 연구소 연구실장
강석열 실장은 TDX-1 전전자교환기 실용화 작업에 참여 교환기용 컴퓨터 개발에 공을 세웠다. 경남 진양 출신으로 부산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컴퓨터과학도이기도 한 강 실장은 독서광이기도 하다. 바둑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찰스 E 엑슬리 NCR 회장 본지 단독 인터뷰

 
“한국에서 구매 대폭 늘릴 것”
“NCR은 한국에 컴퓨터를 공급하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한국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한국 대리점인 동아컴퓨터에 대해서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합작투자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인철 옴니테크 사장, “언제나 지금이 최고다”

 
워드프로세서 및 통신용 소프트웨어를 자체개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무슨 일이든 끝장을 보고야마는 집념이 강한 프로그래머로 소문이 나있다. 인천 출신으로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81년 삼일경제연구원, 83년 진덕시스템즈를 거쳐 84년 옴니테크를 설립하고 경영일선에 나섰다

 

 


김 헌 씨스템코리아 사장, “유저와의 신의를 생명처럼”

 
중형급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로 지위를 굳힌 씨스템 코리아 김헌 사장. 프로그램은 단순 기능직에 불과하다며 자신을 프로그래머가 아닌 시스템 엔지니어라 부를 것을 요구한다. 김 사장은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화콤코리아와 금성컴퓨터사, 효성히다찌를 거쳐 83년 5월 씨스템코리아를 설립했다.

 

 

구자두 정보통신진흥협회 초대 회장(금성사 정보통신 부문 사장)

 
최근 발족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초대 회장에 구자두 금성사 정보통신부문 사장이 선임됐다. 구 회장은 정보통신 개방 조기 시행을 기술축적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국내 정보통신 활성화를 위해 우선 정보통신 기술발전을 가속화 하는 여건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시장 개방 압력 등 관련 업계 문제점을 대변하는 단체로 키울 작정이라고 협회 운영방안을 설명했다.

 


대우컴퓨터의 사령탑

 
대우그룹 컴퓨터 사업의 의사결정 그룹은 대우통신의 박성규 사장과 손태일 이사, 대우전자의 안경수 이사, 대우 엔지니어링의 남정현 사장과 김종훈 이사 등이다. 대우통신의 최고 인기 컴퓨터인 모델 D의 주역은 당시 부사장이었던 박성규 사장을 비롯해 손태일 이사 그리고 개발을 담당한 최명섭 차장이다.

웨스턴디지틀 로저 W 존슨 회장, “국내 업체와 공동 협력관계 모색”

 
웨스턴디지틀사는 지난 82년 설립되어 해마다 80% 이상씩 급성장하는 벤처업체로 반도체, 회로보드, 통신, 이미지용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82년 이후 줄곧 웨스턴디지틀사를 이끌어 온 존슨회장은 세계적인 PC수출국으로 부상하는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PS/2와 성능이 비슷한 저가형 PC를 조속히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PS/2와 맞먹는 PC를 개발하려는 한국업체와 공동협력 관계를 신중하게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반도체 가능성을 점친다

 
김원찬 교수 - “한국의 반도체산업은 대만과 비교해 생산장비, 제조능력, 설계능력을 모두 감안할 때 아직 3~5년 뒤져 있다고 합니다. 반도체 양산기술만은 우리가 세계 3위임을 인정한다 해도 그 실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송승기 교수 - “외국의 경우 반도체장비를 사다 쓰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기업들도 대부분 빌려 쓰고 있습니다. 장비를 빌려 쓸 수 있으려면 만드는 회사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반도체를 하려면 장비제조업체 육성이 급선무입니다.”
오세정 교수 - “갤륨비소가 대규모산업으로 성장하기엔 시간이 걸리겠지만 니치시장을 겨냥한 기술집약형의 중규모산업으로는 매우 적합합니다. 또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아직 완숙한 단계가 아니므로 이제 시작해도 늦지 않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서인경 부장 - “지난 83년 64K DRAM을 만들 때만 해도 ‘우연’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든 여건이 열악했고 비판적인 시선이 더 많았는데 이제 1M DRAM을 생산하고 4M DRAM을 바라볼 시점이니 놀라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행정망 컴퓨터 꼭 된다” - 임기욱 ETRI 연구원

 
“행정망용 주컴퓨터 개발과제는 우리나라 컴퓨터 산업 사상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대규모 과제인 만큼 참가자들의 소명의식이 높아 꼭 성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50년, 서울에서 출생한 임 실장은 인하공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한양대 대학원 전산과를 거쳐 미국 남부 플로리다大 전산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전자공학은 젊은 소수의 학문” - 정년퇴임하는 서울대 이종옥 교수

 
약 30년간 정들었던 교정을 떠나 정년퇴임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이종각 교수(65세). 이교수는 현 전자공학과의 전신인 전기통신과 2회 졸업생이다. 그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태동기부터 지켜보면서 전자정책 결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73년 유신정책심의회 전자공업분과위원장, 77~78년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80~84년 한국전기통신연구소 이사 등의 경력이 있다.

 



“통신은 기술 이론 병행해야” - 통신계 40년 떠나는 한양대 신상옥 교수

 
“인간지사 새옹지마란 말이 있지요. 20대 초에 전기통신분야에 몸담아 회갑을 넘긴 지금까지 40년 넘게 한가지 일에만 매달려 바쁘게 보냈습니다. 막상 정년퇴직을 맞고 보니 섭섭함이 앞서는군요.” 40여년을 전기통신 한 분야에서만 일해온 신상옥 한양대 교수(65세)의 정년퇴임 소감이다. 신 교수는 “통신은 무엇보다 기술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술에 못지 않게 이론도 정립돼야 합니다. 이론과 기술은 학계 및 연구소와 업계의 공동연구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복제해도 본사에선 제소 않겠다” -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부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초청으로 OS/2세미나를 위해 내한한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OS/2는 인텔 80286 또는 80386을 채택하고 있는 IBM PS/2모델 50, 60, 70 뿐 아니라 IBM AT 및 호환기에 모두 쓸 수 있으며 한글 MS-DOS에 얹어 쓰는 멀티플랜을 비롯해 차트, 프로젝트, 프로그래밍언어 컴파일러 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프트웨어보호법은 독창적이고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촉진제가 됩니다. 한국도 프로그램보호법에 의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마음 놓고 고급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셈이지요. 그러나 기술축적이 어려워 복제를 하더라도 법적제소는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자체 기술력을 키우지 않으면 소프트웨어산업에서 성공할 수 없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정보시스템 감사제도 하루빨리 정착돼야” - 정보시스템감사인협회 존 민타 회장

 
 “은행을 비롯, 기업체, 정부, 관공서 등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면 정보시스템 감사가 필수적입니다. 한국도 서둘러 정보시스템 감사제도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전 세계 48개국에 1백여개 지부를 갖고 있는 정보시스템감사인협회(EDPAA) 존민타(John H. Minta) 회장이 한국정보시스템감사인협회 초청으로 내한했다.





첨단 기술을 글로 쓰는 사람들

 
“수학적 사고로 사회현상 진단” - 김용운 한양대 수학과 교수
“글을 쓸 때는 수학을 통해서 사람의 사고방식을 관찰하는데 중점을 두게 됩니다. ‘수학적 사고’를 통해 민족의식을 나타낸다는 말입니다. 수학적 사고란 비례나 방정식을 수학방법 그 자체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에 옮겨 유추하거나 추상화하는 것입니다.”
“과학은 곧 인간학 권력에 빌붙어 표류하는 과학인 없어야” - 김용준 고려대 화공과 교수
“과학은 손끝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두뇌가 중심이 되는 창조적인 정신활동이며 전문 기술자의 양성만으로는 과학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글에 책임과 신뢰성을” - 김정흠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과학은 어려운 학문이며, 어려운 학문을 대중화시키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 어려운 일을 수행하는 것은 과학인과 과학잡지의 사명입니다. 때문에 전문 저술인과 전문기자를 양성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과학에 쏟는 관심 너무 낮다” - 김학수 서강대 신방과 교수
“과학의 대중화는 곧 민주주의의 실현입니다. 대중화가 이뤄져야만 정부가 과학 분야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입니다. 즉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바탕으로 한 정책이 세워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민족과학 위한 내재화작업 필요” - 박성래 외대 사학과 교수
“과학 전반의 폭넓은 지식, 자기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전문지식, 그리고 다른 분야와 연결시킬 수 있는 사회의식이 과학칼럼니스트의 필수요건입니다.”
“기술평론을 하나의 장르로” - 이인식 기술 평론가, 대성산업 이사
이번에 출간한 ‘하이테크 혁명’은 첨단 분야의 기술을 쉬운 우리말로 무리 없이 표현하고 기술을 에세이식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이인식씨는 국내 최초의 기술 평론가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과학대중화는 글쓰는 과학인 많아야” - 현원복 과학 칼럼니스트
“저작권이 발효된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우리의 수준에 맞는 과학자료를 모은 정보은행의 설립입니다. 필요한 자료를 과학인들이 쉽게 입수하게 될 때 이들에 의한 많은 논문과 연구는 과학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컴퓨터 기술을 완전히 공개하겠다” - 미 톨러런트 캐플랜 사장

 
 캐플랜 사장은 행정망사업 주컴퓨터 공급업체 선정과정에서 톨러런트에 대해 불신을 표명한 국내 엔지니어들이 적지 않았음을 의식, 내년도까지는 한국이 중대형컴퓨터를 자체기술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완전히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협력 통한 공동성장이 우리의 전략” - 존 지숍 한국IBM 사장

 
 “장기적인 견지에서 볼 때 한국의 정보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좀 더 폭넓은 시장개방이 필요하며 지적자산권의 충분한 보호도 있어야 할 것이다. 이는 더욱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와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요체들이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보다 통합적인 문제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홍배 현대전자 부장 - ‘한글유닉스’ 개발한 음악애호가

 
국내 컴퓨터 업계의 유닉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데다가 최근 금성, 삼성, 현대 등 3사가 한글유닉스 개발을 서둘러 끝냄으로써 유닉스의 시장경쟁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유닉스 개발에 참여한 주요 인물 중 한 사람이 현대전자의 김홍배 부장(41)이다.
 

 


■ 1988년

“분산처리로 시장 확대” - 조선형 왕컴퓨터코리아 사장

 
왕컴퓨터는 지난해 말 한글VS시스템을 발표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왕컴퓨터코리아의 조 사장은 “국내컴퓨터업계의 경쟁은 가격과 경쟁면에서 나타날 것이다. 가격경쟁면에서 왕은 제품의 국산화로 비용절감을 유도할 것이고 품질경쟁면에서는 고객의 만족도 제고가 최대의 관건이라는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총체적인 문제해결책을 제시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응효 한국데이타통신 사장, “기업정신에 따라 수익성 있는 사업 펼치겠다”

 
한국데이타통신 4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응효 전 통신공사 부장은 “데이콤이 공기업적 성격을 갖고 있긴 하지만 역시 민간기업입니다. 기업체로서의 데이콤을 꾸려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11인의 외국 기업 첨병들

 
컴퓨터 및 반도체관련 외국업체들의 지사 설립이 부쩍 늘어나면서 외국기업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는 지사장들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한국지사를 이끌어가는 인물로는 김수익 내쇼날세미컨덕터 사장, 손영권 인텔 사장, 윤용희 GCA인터내셔날 사장, 신재풍 LSI로직코리아 사장 등이 꼽힌다. 비센트 온두라 한국 올리베티 사장은 기술과 경영을 겸비한 외국인 사장으로 유명하다. CAD/CAM분야에서는 김상배 아폴로컴퓨터 사장, 강창록 멘토그래픽스 사장, 이임수 인터그래픽스 사장 등이 포진하고 있다. 주상기 굴드 사장은 공장 자동화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한 사람. 주변기기 분야의 시게이트 경문호 사장은 20여년간 컴퓨터 관련업계에 몸담아온 경험 있는 경영인이다.

죠지 B 코브 삼성휴렛팩커드 사장, “제2탄생의 해로…”

 
삼성휴렛팩커드(SHP)가 HP3000-955를 비롯한 9개 신기종을 내놓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에는 명령어축소기술(RISC)을 근간으로 한 HP 고유의 PA(Precision Architecture) 기종들이 대거 등장, 국내에도 새로운 컴퓨터아키텍처의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음을 예고했다.





미 싱컴사 로빈 내드애어 부사장, “차세대 DBMS는 분산형이 주도”

 
 “세계 DBMS시장은 현재 관계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는 분산형이 중심을 이룰 것입니다. 우리는 내년에 분산형 DBMS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신재철 한국IBM 영업 전무, “손해 보는 장사 못 한다”

 
원화절상으로 인한 경영압박을 이유로 지난 1월 하드웨어 전 품목의 제품가격을 평균 9% 인상한 바 있는 한국IBM이 지난달 1일부터 원화가격표시제를 도입, 국내 IBM 고객들에게 이중의 부담을 전가시키고 있다는 비난의 소리가 높다. 신재철 한국IBM 전무를 만나봤다.

 



이무성 한국IBM노조위원장, “사용자와 동등한 위치설정이 정책 반영의 관건”

 
43주년 광복절이었던 날, 방배동 P음식점에서는 한국IBM직원 15명이 참가한 ‘한국IBM 노동조합’ 결성대회가 열렸다. 이무성 노조위원장은 “우리의 노조 설립 목적은 단순한 임금인상이나 복리후생을 위한 것이 아니다.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로서 회사운영에 있어 사용자와 함께하는 동등한 위치를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많은 직원들의 의사를 적극 수렴, 보다 민주적인 회사경영과 올바른 정책설정에 이를 반영키 위한 것”이라고 노조설립의 근본취지를 밝혔다.

 

왕안 왕 레버러토리스 설립자, “단순성과 균형 감각이 첨단 기술기업 성공 요인”

 
컴퓨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동양인이 있다면 누구를 말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서슴없이 중국태생의 왕안 박사를 말할 것이다. 2차 대전의 회오리 속에서 25세의 젊은 나이로 미국에 건너가 ‘왕 레버러토리즈’사를 설립, 포춘지가 선정하는 세계 1천 대 기업군의 상위권에 자리 잡게 하고 세계적으로 기술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의 발명가 재단(The National Inventors Hall of Fame Foundation)이 발명왕으로 인정한 왕안 박사는 이제 최초로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형제, 전등의 에디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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