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클라우드 스토리지 구축 사례

[컴퓨터월드] 지난 호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스토리지 업체의 전략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빅데이터·클라우드에 관한 스토리지 업체의 구축사례에 대해 알아봤다. IT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빠르게 대응하는 소프트웨어와 달리 하드웨어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에 대응하는 소프트웨어 업체와 하드웨어 업체의 대응에도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스토리지 업체들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곧바로 대처하기보다는 관망하면서 시장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스토리지 분야에서 당분간 과도기적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대부분 스토리지 업체들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와 관련된 자랑할만한 구축사례가 아직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국EMC ▲한국넷앱 ▲한국HPE ▲델코리아 ▲한국오라클 ▲님블스토리지코리아 ▲솔리드파이어 등이 구축사례를 공개하기는 했지만 빅데이터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클라우드와 관련한 구축사례는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데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주장이다.



IT분야에서 기업들의 인수합병으로 사업 분야와 기업형태는 수시로 변화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이들 스토리지 업체들은 자신들이 처한 입장에 따라 구축사례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빅데이터와 관련해서는 업체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순수 스토리지만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스토리지 입장에서 스토리지가 전체 인프라에 끼치는 영향과 방향에 대해 생각했지만, 서버를 비롯해 여타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는 업체들은 스토리지 단일 품목이 아닌 스토리지를 포함해 DB와 서버 등까지 통합할 수 있는 구축 전략을 수립하고 있었다.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한국EMC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와 관련된 다양한 구축사례를 갖고 있었다. 과거 그림풀럼을 인수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강화한 한국EMC는 급변하는 최신 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스토리지만으로는 이제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 게 한계에 이르렀으며 서버 등 여타 분야의 업체와 어떤 형태로든 협력관계를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빅데이터보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집중

한국HPE와 델코리아 관계자들 역시 차세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버와 융합한 스토리지 기술이 필요하며 서버등을 함께 공급하는 자신들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계속 이슈가 될 경우 스토리지만을 공급하는 스토리지 전문업체보다는 서버등을 스토리지와 함께 공급하는 업체들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얘기이다.

한국오라클 역시 DB, 서버, 스토리지라 등을 모두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바람이 거세질 경우 점차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토리지만을 취급하는 엔터프라이즈 및 올플래시 업체들은 빅데이터 시장보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집중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보다 시스템 교체 주기가 긴 하드웨어 플랫폼 특성상 불확실하고 위험한 시장에 도전하기보다는 확실한 시장 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김기훈 님블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빅데이터와 관련해 초기엔 외장형보단 내장형 스토리지 기반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플래시의 SSD는 기존 제품보다 비사다는 점 때문에 올플래시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플래시 업체라고 다 같지 않다. 빅데이터 중에서도 DB나 이메일 데이터 타입들은 중복제거가 힘들어 중복제거 의존도가 낮은 님블 스토리지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드웨어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빅데이터도 정의나 범위가 아직 현실적으로 구체화되지 않았다.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가 현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적다. 물론 일부 고객들은 변칙적으로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일반화가 어려워 순수 스토리지 업체들은 빅데이터보다는 클라우드 시장에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 스토리지 업체들은 고객 구축사례와 관련한 민감 정보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제품명, 노드 수, 가격, 고객 환경, 성능 비교 자료 등 고객 핵심 정보들이 상당부분 공개되지 않은 것이다. 각 벤더마다 서로 다른 사업 방향과 추구하는 기술에 대한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인수합병으로 ‘지각변동 예고’

스토리지 업계에 인수합병 바람이 일고 있다. 인수합병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 때문이다. 지난해 스토리지 업계뿐 아니라 IT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인수합병은 델의 EMC 인수합병이었다.

아직 두 제품과 조직 통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또는 ‘오히려 부정적인 면이 더 부각될 것이다’ 등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넷앱이 솔리드파이어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두 회사 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토리지 시장 역시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DB와 서버 등 하드웨어 영역을 아우르는 HPE, IBM, 오라클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스토리지 시장이 크게 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근 HPE 엔터프라이즈 그룹 스토리지사업부 상무는 “결국 솔루션 싸움이다. HPE 역시 빅데이터를 다루는 ‘버티카’란 기업을 인수한 사례가 있다. 빅데이터의 경우 데이터를 저장하는 이슈보다는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이다. 데이터를 모으고 마이닝해서 정보를 조합하고 중요한 정보를 뽑아내야 한다. 저장하는 것보단 어떻게 끌어오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이다. 데이터가 들어오면 DB와 연결해서 활용한다”고 전하며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한 빅데이터 하드웨어 인프라 분야에 대해서 이런 부분을 간과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어떤 솔루션 기업을 인수해 융합하는지의 방향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제 넷앱은 최근 올플래시 스토리지 전문기업인 솔리드파이어(SolidFire)를 미화 8억7천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에 설립된 솔리드파이어는 차세대 데이터 센터에서 요구하는 손쉬운 확장, 간편한 구성, 클라우드 경제 모델 등을 지원한다. 또한 오픈스택, VM웨어 및 기타 클라우드 프레임워크와 통합된 스토리지 관리 역량 등에 집중해왔다.

넷앱은 솔리드파이어의 플래시, 디스크, 클라우드 등 전반적인 영역들이 자사의 ‘데이터 패브릭’ 전략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조지 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특히 자체적인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웹스케일 클라우드 프로바이더의 이점을 찾으려는 고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솔리드파이어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구축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넷앱은 이번 인수를 통해 솔리드파이어의 제품과 파트너 에코시스템에까지 플래시 리더십을 확장하고, 플래시 구축 고객사례를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넷앱은 솔리드파이어를 인수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차세대 인프라 등 3대 올플래시 어레이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넷앱은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시장에서 플래시, 디스크 및 클라우드에 엔터프라이즈급 올플래시 FAS(AFF)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EF시리즈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EF시리즈는 지연성능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안정성을 제공한다.



EMC, 클라우드 특화 ‘컨버지드 인프라’ 집중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플랫폼 제공

EMC는 국내외 스토리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EMC 페더레이션은 모회사인 EMC를 중심으로 VM웨어(VMware), 피보탈(Pivotal, 그림풀럼의 빅데이터 솔루션 보유), 버츄스트림(Virtustream) 등 3개 자회사로 구성된 EMC 연맹이다. EMC의 페더레이션 전략은 고객사가 3세대 플랫폼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EMC는 SDDC,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급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레이크, 쉽고 빠르게 비즈니스 앱을 구축하는 PaaS(서비스형 플랫폼), 인텔리전스 기반의 차세대 보안 등이 전략의 핵심이다. 최근에는 버츄스트림을 인수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EMC 관계자는 “EMC는 풍부한 시스템 도입 경험과 빅데이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두 지원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EMC 어플라이언스 시스템인 ‘컨버지드 인프라’가 앞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다”고 전했다.

VCE의 ‘V블록’은 블록 타입의 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으로 대기업이나 SI업체,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합하다. V블록은 x86 블레이드 서버, SAN 패브릭,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네트워킹 패브릭, 랙 외장 등으로 구성되며, 장애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며 데이터 센터의 다양한 미션 크리티컬 업무에 최적화된 가상화 인프라를 제공한다.

‘V엑스랙’은 랙(Rack) 스케일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 솔루션으로 가상화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수 있다. ‘V엑스랙’은 VM웨어의 v스피어 등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며, 천개 노드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페타바이트급 스토리지 용량을 소화하면서도 하이엔드급의 IOPS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VSPEX 블루’는 HCIA(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어플라이언스) 제품으로 어플라이언스 한 대로 컴퓨팅,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모두 가상화해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중소규모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통합 인프라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데, 100개에서 400개 VM(가상 머신) 규모의 서버 가상화나 원격 사무소 및 해외 지사에서 250명에서 1,000명 규모로 VDI(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수 시간 내에 구축하는 데 최적화 있다. 이 제품은 전원을 켠 후 15분 이내에 VM을 구성(프로비저닝)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 EMC 아이실론 (제공: 한국EMC)

 
빅데이터 스토리지 구축사례 / 대웅제약
‘아이실론’ 도입, 하둡 기반 유전체 정보 분석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대웅제약은 스케일아웃 NAS 플랫폼인 ‘EMC 아이실론’을 도입해 하둡 기반의 유전체 정보 분석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지향하는 대웅제약은 유전체 분석을 위해 아파치 하둡 기반의 HDFS(하둡 분산 파일 시스템)과 그리드 컴퓨팅을 도입했다.

대웅제약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용량 증가 및 데이터 이관 시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EMC 아이실론을 도입했는데, 이를 통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 데이터 적재 시간을 단축하고 10배 이상의 저장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향후 처리 용량이 급증할 때에도 스케일 아웃 방식으로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HDFS, NFS, FTP, CIFS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통합 저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넷앱, 클라우드 환경에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클라우드용 스토리지 분야에서 좋은 평가

넷앱은 1993년 설립 이래 세계 유수의 기업과 기관들에게 데이터 관리 및 저장을 위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전문 기업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150개 이상의 지사와 12,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넷앱은 현재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솔루션들을 제공하는 선두 데이터 관리 업체이다.

▲ 오픈스택 재단의 점유율 조사 결과 넷앱이 스토리지 단일 벤더 중 1위를 기록했다. (제공: 한국넷앱)

넷앱은 ▲2015년 10월 ‘오픈스택 재단’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클라우드에 대한 상용 스토리지 단일 기업 중 1위 ▲2014년 가트너에서 실시한 전 세계 스토리지 벤더 대상으로 클라우드 환경 기술력 평가 1위 ▲2012년부터 3년 연속 퍼블릭 클라우드용 스토리지 점유율 1위 달성 등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클라우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축 사례 / 더존
‘플렉스포드’시스템 도입으로 리스크 최소화 및 시스템 구축 시간 단축

더존은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용으로 넷앱의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인 ‘FAS3250’ 12대와 디스크 용량 1.5PB가 도입했다. 또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AFF8020’모델 디스크 용량 30TB를 도입했다.

더존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를 구축하면서 시스템 도입의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가용성과 성능을 꼽았다. 서비스에 문제가 생길 경우 비즈니스에 치명적이기 때문이었다.

더존은 제품 도입 전 검증을 위해 다양한 벤더 사들의 제품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넷앱의 솔루션이 클라우드에 있어서 가장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존은 시스템 구축 후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완성된 어플라이언스인 ‘플렉스포드(FlexPod)’시스템을 도입해 최적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했다. ‘플렉스포드’시스템 도입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스템 구축 시간을 단축했음은 물론이다.

플렉스포드는 넷앱 FAS 스토리지 시스템, 시스코의 UCS(Unified Computing System) 서버, 시스코 넥서스, 및 가상화 솔루션들을 유연한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한 것으로,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프로젝트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물론 IT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된 것이 장점인 솔루션이다. 더존과 같이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과 복잡성, 리스크를 줄여야 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이다.

넷앱은 클라우드와 관련,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도 강조하고 있다. 데이터 패브릭은 기업이 데이터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넷앱의 비전으로, 기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유연성, 탄력성 및 편재성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솔루션에 종속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다.

서상원 한국넷앱 시스템엔지니어링팀 차장은 “넷앱은 전 세계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로부터 이미 인정받고 있다. 가장 먼저 오픈스택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등 스토리지를 위한 오픈스택 API의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만큼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데이터패브릭’ 비전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 NHN엔터에 구축된 넷앱의 ‘FAS8020’ 스토리지 (제공: 한국넷앱)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축사례/ NHN엔터

오픈스택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넷앱 제품 도입

NHN엔터는 게임개발자의 개발 환경을 위한 PaaS 기반의 '토스트(TAOST)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넷앱의 하이브리드 형 스토리지 ‘FAS8020’ 9대 및 디스크 용량 600TB를 도입했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오픈스택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넷앱을 채택한 것이다.

NHN엔터는 안전성, 확장성, 성능의 우수성은 물론이고 오픈스택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검증된 솔루션을 원했다. 넷앱은 오픈스택 환경에서도 기존 기능과 동일하게 스냅샷, 플렉스클론(FlexClone) 등 다양한 핵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

NHN엔터는 넷앱의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Clustered DataONTAP)’이 오픈스택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 NHN엔터는 제품을 선정하면서 두 단계의 꼼꼼한 POC를 실시했다. 경쟁사들은 POC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NHN엔터는 도입 후 스토리지 관련 장애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 관리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특히 플렉스클론을 활용해 VM 배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HPE, 서버 외에 스토리지 업체로서의 위상도 강화
VSA와 CS 250-HC 앞세워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집중

HPE는 빅데이터 솔루션인 ‘버티카’를 활용한 시스템이 있지만, 빅데이터보다는 ‘VSA’ 및 ‘CS 250-HC’ 스토리지를 필두로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HPE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서는 속도, 유연성 등을 갖춘 하드웨어 인프라 구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세계를 상대로 서비스하는 업체의 경우 이러한 인프라 환경의 구성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HPE는 전통적으로 유닉스 서버에 강한 기업이지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 ‘VSA’ 제품군과 프라이빗 특화 클라우드인 ‘CS 250-HC 스토어버추얼’을 내세워 스토리지 기업으로서 이미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VSA’제품군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솔루션이다. SDS(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Software defined storage)’로서 가상화된 서버의 가상머신(VM) 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다. ‘VSA’는 4TB부터 50TB까지 구성할 수 있다.
 

▲ HPE 의 컨버지드시스템 CS 250-HC 스토어버추얼 (프라비잇 클라우드용) (제공: 한국HPE)


이경근 한국HPE 엔터프라이즈 그룹 스토리지사업부 상무는 “HPE는 서버의 오픈스택까지 다루기 때문에 구축부터 유지보수까지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고 안정적이고 편하게 시스템을 관리 할 수 있다. 특히 오픈스택의 스위프트 솔루션은 실질적인 디스크 용량 할당, 스냅샷 등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이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SDS 기술 부문까지 자사 서버팀과 스토리지팀이 연계해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럽은 국내보다 더 많은 I/O 현상이 일어나는 편이라 많은 ‘VSA’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사례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증가함에 따라 ‘VSA’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축사례 / A 게임회사
불특정 다수의 동시다발적인 접속에도 문제없이 지원

한국HPE의 주요 구축사례로는 국내 유명 게임사가 있다. 게임 회사가 게임을 서비스하기까지는 수많은 작업과정이 반복된다. 이런 이유로 스토리지 내부에서 자체적인 복제를 계속 이어가기 때문에 최적화하지 않으면 많은 부하가 걸린다. 또한 다양한 게임 서비스들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중단하는 게임 산업 특성상, 하드웨어가 유기적으로 변형되어야 하는 조건도 충족해야 했다.

A 게임사는 불특정 다수의 동시다발적인 접속에도 문제가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했다. 명령 하나로도 많은 서버를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서버 대수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하는 이러한 역동적인 환경에 가장 적한한 제품으로 HPE 제품을 선정한 것이다.



델, ‘가성비 전략’ 강화, SDS 시장 염두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EMC’ 인수 후 발걸음 주목

델은 PC를 포함해 정보기술 및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T 컨설팅과 솔루션 공급 및 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IT 인프라를 구축, 관리하고 있다.

델은 스토리지 사업 참여가 다른 주요 벤더사들 보다 늦었다. 그러나 스토리지 성능 자료의 표준으로 삼고 있는 ‘SPC-1’ 자료에 따르면 델의 ‘SC4020’ 제품이 IOPS 가성비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델이 가성비 전략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델은 스토리지 매출 상위 10위 업체 중 가장 좋은 가격대 성능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IDC의 ‘WW Disk Storage Tracker’ 자료에 따르면 델은 내외장을 포함한 전체 스토리지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9.9%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으며 용량 기준으로 9.8%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며, 다른 경쟁사와 얼라이언스를 맺는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토리지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적인 아키텍처, 가상화, 클라우드, 빅데이터, SDS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퍼블릭 클라우드는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 델 SC 시리즈는 빅데이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분산환경을 지원한다. (제공: 델코리아)


델코리아 관계자는 “EMC는 실제로 바이퍼 구축사례가 없고, HPE도 SDS 스토리지가 있긴 한데 수익구조가 애매하다. 델은 전통적인 이러한 제약 조건에서 자유롭다. 서버군에서 유닉스 베이스로 된 제품이 없기 때문에 오픈으로 나아가면서 기본적인 하드웨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델이 집중하는 스토리지는 플래쉬와 SDS 두 가지다. 특히 플래쉬 스토리지는 비용 이슈가 크기 때문에 ‘가성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명 ‘Flash At the Price of Disk’라고도 부른다. 실제 활용사례로는 VDI와 빅데이터 로그 분석 정도가 있다”고 전했다.

델은 ‘TLC 3D NAND SSD’를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탑재해 HDD의 비용으로 플래시의 성능 및 빠른 응답시간의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SSD와 3D NAND SSD를 계층화해 쓰기는 속도가 빠른 SLC 또는 MLC에서, 읽기는 3D NAND SSD를 이용해 가격대 성능비를 극대화했다.

델은 ‘SC8000’ 제품을 중심으로 미드레인지 시장에 집중하고 있고, 제조·인터넷·게임 산업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델 관계자는 EMC 인수와 관련, “5월 독과점과 관련해 승인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다. 현재는 본사에서 인수와 관련해 인테그레이션 팀이 있다. 아직 델이 스토리지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EMC 인수를 통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빅데이터 스토리지 구축 사례/ 미국 옴니오
필요에 따라 데이터의 분석 검색 확장 가능, 경쟁력 향상

지멘스 자회사인 옴니오(Omneo)는 적시 제품 생산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대규모의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고 검색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했다.

옴니오는 하드웨어로 델 파워엣지 C8220, C8220X, 델 네트워킹 S4810을,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데라 엔터프라이즈 하둡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후 ▲서플라이체인의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분석하고 ▲3초 이내에 수백만 데이터 레코드 이상을 검색할 수 있게 됐으며 ▲매달 3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확장한 데 이어 ▲새로운 이슈를 제조사와 부품 공급사가 공유할 수 있었다.



오라클, 통합 시스템 경쟁력 눈길
스토리지 영역 넘은 ‘엔지니어드 시스템’ 모델 제시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앞세워 빅데이터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관리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오라클의 빅데이터 전략은 고객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데이터 아키텍처를 폐기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의 검증된 안정성, 유연성, 성능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라클은 빅데이터를 위한 대안으로 클라우데라 하둡 배포판(CDH)과 오픈소스 배포판 ‘R’, 오라클 NoSQL DB 커뮤니티 에디션과 오라클 핫스팟 자바 가상 머신을 자사의 시스템상에서 엔지니어링한 오라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한다. 또한 오라클 빅데이터 커넥터를 통해 고객이 하둡 및 오라클 NoSQL DB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존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 자원과 쉽게 결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라클은 엔지니어드 시스템 제품군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의 고성능 처리를 지원한다. 이들 솔루션은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와 고대역폭의 인피니밴드(Infiniband)로 연결돼 빅데이터 시대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오라클 클라우드는 2013년 기준으로 10,000개 이상의 기업들과 250만 클라우드 사용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오라클 클라우드의 대표 고객사로는 히타치 컨설팅, DOW, 톰슨 로이터, 홀푸드 등이 있다.

오라클 오픈월드 2015에서 마크 허드 오라클 최고경영자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기업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앞으로 가장 안전한 IT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신제품 개발과 테스트 역시 클라우드상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20% 수준인 클라우드 상에서 이루어지는 테스트가 오는 2020년 70%, 2025년 100%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앞으로 개발되는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10개 중 8개는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예측했다.


▲ 오라클의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 X5 (제공: 한국오라클)


해외 빅데이터 통합 시스템 구축사례/ CERN Fundamental Research

가용성 최대화 및 오작동 감소, 예측 통한 상황 개선 처리 등의 효과 거둬

썬(CERN) 리서치는 1949년에 설립된 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로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세계 최대의 소립자 물리학 연구소이며, 전 세계 11,000명의 연구원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 목적은 양성자를 보다 훨씬 작은 소립자와 빅뱅 사상을 기반으로 우주가 만들어진 배경을 연구하는 것이다.

앞으로 3년간 연구 장비를 작동해야 하는 썬(CERN) 리서치는 셋업 시간과 오작동 감소가 매우 중요하다. 썬(CERN) 리서치가 사용하는 주요 장비는 ▲대형강입자충돌기와 ▲입자 검출기 (초당 320MB 데이터 생성) ▲양성자 충동 검출기(초당 220MB 데이터 생성) 등이다. 이 장치들을 통해 30년간 30PB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 데이터들은 복잡한 회로(마치 인체의 시신경과 같음)를 통해 컴퓨터로 전송된다.

썬(CERN) 리서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대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 후 솔루션을 통해 센서데이터의 가시성을 증대시킬 목적으로 ▲오라클 엔데카 인포메이션 디스커버리(Oracle Endeca Information Discovery) ▲오라클 R 엔터프라이즈(Oracle R Enterprise)를 도입했다.

이 오라클 시스템을 도입한 후 ▲가용성 최대화 및 오작동 감소 ▲예측을 통한 상황 개선 처리 등이 이루어졌다. 한 예로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데이터 분석으로 쿨링 큐브 자동제어 ▲장치 고장 예측 ▲장치 에러의 시간, 위치, 횟수 파악 ▲고장 횟수 감소, 다운 타임 감소로 인한 가용성 증대 등의 효과가 있었다.


국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시스템 구축사례 / 대교
오라클 클라우드 솔루션 적용해 해외 프랜차이즈 센터 지원 시스템 구축

지난해 11월 대교는 오라클 애플리케이션과 미들웨어에 오라클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적용하고 해외 프랜차이즈 센터 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외 프랜차이즈를 위한 전문적인 영업지원시스템이 필요하게 된 대교는 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고자 했다.

대교는 오라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CRM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표준화된 고객관리를 실현하고, 표준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비즈니스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최종 선택했다. 오라클은 자바 기반의 통합된 IT 개발 환경에서 국내외의 많은 구축경험을 토대로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대교는 고객 관리 및 통계 분석과 관련한 업무 전반에 오라클의 세일즈 클라우드(Oracle Sales Cloud)를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활용했다. 이어 인재관리 솔루션을 활용한 ‘오라클 HCM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축했다.

또한 센터 관리 및 운영 업무를 위한 ▲오라클 웹센터 포털(Oracle WebCenter Portal) ▲오라클 SOA 스위트 12c(Oracle SOA Suite 12c) ▲오라클 BI 퍼블리셔(Oracle Business Intelligence Publisher)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매니지먼트(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IAM)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Oracle Application Development Framework; ADF) 등 자사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대교는 다양한 네트워크 인프라 환경을 통해 전 세계 프랜차이즈들에 동일한 수준의 성능 및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8개의 법인, 16개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오피스, 700여 개의 러닝센터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용, 수천 명의 관리자와 교사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각 국가 및 법인 프랜차이즈들의 업무를 통합 및 표준화했으며, 프랜차이즈별로 특성화된 업무들은 모듈화해 새로운 프랜차이즈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행 회원관리부터 입금·출고까지의 업무는 원스톱으로 가능해졌으며, 해외 프랜차이즈들은 고객접점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시스템 가용성을 확보한 대교는 비용 면에서 투자 및 운영비용을 전반적으로 낮추고, 향후 5년간 20%의 설비 지출(Capital expenditures, CAPEX) 비용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님블스토리지, SSD와 HDD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스토리지 제공
프라이빗 클라우드외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도 출시 예정

님블스토리지는 2008년 설립 후 2010년부터 플래시 스토리지를 판매하고 있다. SSD와 HDD를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는 님블은 세계적으로 6,8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님블스토리지는 2015년 가트너 범용 디스크 어레이 부분에서 리더군에 진입했다. 7년 만에 EMC, IBM, HP 등 내노라하는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님블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위주의 제품을 공급해왔지만, 앞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품군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기훈 님블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현재의 스토리지 기술로 빅데이터와·클라우드에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수백 수천 개에 달하는 디스크의 자산, 장애관리,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에 대한 어려움 외에도 대량 데이터를 담을 공간 절약 기술이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다. 중복제거도 한계가 있다. 이는 비용상승이란 현실적인 문제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그러나 “님블스토리지의 CS시리즈 플래시 스토리지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강점이 있다. 이는 ▲SATA 디스크로 SSD에 준하는 성능을 내기 때문에 고성능, 대용량, 비용절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2PB 이상의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저장하기 때문에 단일 시스템으로 대용량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며 ▲시간 압축 기술로 성능 저하 없이 추가적인 디스크 공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체 스냅샷 백업과 DR 복제 기능으로 추가 비용 없이 안전하게 데이터 보호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통신·유통·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구축사례 확보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및 무선통신 장비 A사 사례에 업계 주목

님블스토리지는 쿠팡, SK텔레콤, 한국스마트카드, 국립암센터, 서강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건대병원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구축사례를 갖고 있다. 야후재팬, 스테이플즈, 플랙소 등 여러 해외 사례도 있다.


▲ 님블스토리지 ‘CS300’의 전면과 후면 (제공: 님블스토리지코리아)


특히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및 무선 통신 장비 기업 A사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저장하기 위해 님블의 ‘CS300’ 모델을 도입, 대표적인 빅데이터 구축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A사가 도입한 ‘CS300’은 미드레인지 급으로 ▲최대 12만 IOPS (4개 컨트롤 쉘프 클러스터링 기준) ▲지연율 1ms 이하 ▲랙사이즈 3U ▲iSCSI와 FC 프로토콜 ▲1GbE·10GbE·16G FC ▲유저블 HDD 용량 422TB ▲유저블 SDD 용량 3.2TB ▲최대 확장 쉘프 6개 ▲클러스터링 최대 4개 ▲전력 500와트 등의 사양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빅데이터 사례로는 OFI Asset Management 라는 유럽의 거대 금융 기업을 들 수 있다. 이 금융기업은 스플렁크(Splunk) 데이터 분석용 스토리지로 님블스토리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 해외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사례로 야후재팬(Yahoo! Japan)이 있는데 오픈스택 플랫폼을 통해 님블스토리지를 대량 사용하고 있다.



솔리드파이어, 데이터센터 멀티테넌트 환경의 오케스트레이션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 제공
넷앱의 인수로 업계 주목, 클라우드 역량 강화될 듯

작년 12월 넷앱은 솔리드파이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으나 넷앱이 솔리드파이어를 인수할 경우 클라우드의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솔리드파이어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으로 전 세계 약 2,500노드, 58,000의 업무 지원 및 45PB 이상의 스토리지를 공급했다. 아시아 시장의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KT, KINX, NTT, Telstra 등이 있다.

솔리드파이어는 매출이 2013년 700% 성장한 데 이어 2014년에는 매 분기 50% 성장하는 등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가트너에서 ‘Overall Use Case’에 대한 올플레시스토리지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솔리드파이어의 올플래시 시리즈인 ‘SF2405’, ‘SF4805’, ‘SF9605’, ‘SF9010’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대형 데이터센터 멀티테넌트(Multi-tenants) 환경의 오케스트레이션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오픈스택과 클라우드스택을 선택하는 데 있어 적합하다.

솔리드파이어의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하나의 통합 인프라 상에서 대규모 워크로드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적의 서비스 품질(Quality of Service) 컨트롤을 통해 대역폭과 IOPS 성능의 최저 수준과 최고 수준을 동시에 보장하고, 시스템 내 수천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작동해도 각각에 대해 균일한 성능을 제공한다.

솔리드파이어는 오픈스택 및 클라우드스택 커뮤니티 소스는 물론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인 ‘신더’ 관련 아키텍처를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픈스택 및 클라우드스택에는 마이그레이션 없이 바로 구축해 사용할 수 있으며, 최소·최대 IOPS 조절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구축사례/ KT, KINX
‘스케일아웃 올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으로 전력비용 줄이고 공간 활용도 높여

솔리드파이어코리아는 KT에 기업용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용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공급했다. KT는 유클라우드비즈의 ‘SSD 볼륨’이라는 상품에 솔리드파이어의 ‘스케일아웃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적용했다. ‘SSD 볼륨’은 유클라우드비즈 서버 사용자의 클라우드 저장장치를 SSD기반 시스템으로 제공해, 기존보다 6배까지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솔리드파이어코리아는 KT가 ‘스케일아웃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해 기존 스토리지 대비 전력비용 20%, 상면 공간 10%를 절감하고 유클라우드비즈 사용자 대역폭과 성능을 보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일 솔리드파이어코리아 지사장은 “KT 유클라우드비즈는 솔리드파이어의 ‘스케일아웃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에게 가장 앞선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솔리드파이어 ‘SF2405’ 전면부 (제공: 솔리드파이어코리아)


솔리드파이어코리아는 인터넷 인프라 전문 기업 케이아이엔엑스에도 스케일아웃 올플래시 스토리지 ‘SF2405’를 공급했다.

‘SF2405’은 ▲1U ▲10 디스크 드라이브 공간 ▲240GB MLC SSDs ▲50,000 IOPS ▲듀얼 10GbE와 1GbE ▲8GB NVRAM ▲64GB RAM ▲2.1GHz 6코어 CPUs 등의 사양을 하고 있다.

2012년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IXcloud’를 상용화해 운영하는 KINX는 고객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솔리드파이어의 멀티테넌트(Multi-tenant) 스토리지 플랫폼을 선택해 온디맨드(On-demand)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했다.

장승욱 KINX 상무는 “민첩성과 확장성, 자동화, 운영 효율성을 갖춘 솔리드파이어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의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함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솔리드파이어의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KINX의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일 솔리드파이어 코리아 지사장은 “KINX는 다년간의 오픈스택 개발 및 구축 경험을 통해 고성능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오픈스택 신 버전을 적용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이어 “솔리드파이어의 클라우드 장점은 미러링 레이드 시스템인 힐릭스(helix)와 4개 노드가 하나의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추후 1노드씩 추가할 수 있어 클라우드 환경 특성상 변경작업이 많아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TCO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얘기이다.

솔리드파이어의 특징 중 하나는 한 노드에 10개씩 SSD가 있다. 한 노드가 다운돼도 시스템 운영에는 지장 없다. 데이터를 옮기거나 스케일 아웃과 스케일 인이 다 되는 제품이라 일부 노드가 다운됐다고 해서 전체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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